제주농협, 추석 앞두고 3천3백만원 기금 전달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농협 희망드림 장학금을 받게 되어 너무 감사합니다. 멋진 클라이밍 국가대표가 되어 우리 이웃들과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멋진 어른이 되겠습니다."

클라이밍 국가대표를 꿈꾸며 훈련에 매진 중인 도내 김모 학생은 제주농협으로부터 희망드림 장학금을 받게 되자 이렇게 소감을 말했다.

제주농협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성금조성으로 시작된 제주농협농축산인 행복나눔운동본부의 희망드림 프로젝트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2013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희망드림 프로젝트는 제주농협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의 희망과 소원을 이룰 수 있도록 지난 11년간 419가구에 10억7000만원을 지원해 왔다.

제주농협 농축산인 행복나눔운동본부(공동본부장 윤재춘·강병진)는 최근 본부 대회의실에서 제주농협 및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 도내 사회복지시설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농협 희망드림 프로젝트(1차)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제주농협 희망드림 프로젝트'는 제주농협과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강지언)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맞춤형 지원사업이다.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2개월간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홈페이지 및 사회복지시설, 학교 등을 통해 사연을 접수해 농협과 공동모금회가 추천한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12가구 및 기관을 선정, 기금 3300만원을 전달했다.

강병진 공동본부장(하귀농협 조합장)은 "이번에 전해드린 기금이 꿈을 펼치는 희망의 불씨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이웃들의 삶의 현장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모두가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지언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항상 주변 이웃들에게 관심을 갖고, 따뜻함을 전하기 위해 노력해주시는 제주농협에 감사드린다"며 "제주농협과 함께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농협 임직원들은 2006년부터 자발적인 성금조성으로 제주농협농축산인 행복나눔운동본부를 구성, 그동안 어려운 이웃 지원을 위해 다양한 공헌 사업을 전개해오고 있다.

제주농협과 제주사회복지모금회는 13일까지 이번에 선정된 개인가정 수혜자를 직접 방문해 위로와 응원을 전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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