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박차…“빙상스포츠 새로운 도약 계기 만들 것”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장소인 김포 사우동 일대. 김포시 제공

김포시가 국제스케이트장의 구체적인 유치 계획을 발표했다.

김포시는 지난달 29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김포시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설명회를 열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김포시는 유치 장소로 김포 사우동 일대를 선정했다. 김포공항에서 지하철 두 정거장, 김포골드라인 풍무역에서 500m, 김포국제공항과 10분, 인천국제공항과 30분 내외 등 접근성이 좋다는 점을 고려했다.

규모 면에선 태릉국제스케이트장 대비 약 1.5배인 4300석의 충분한 좌석 수를 확보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토지수용 절차가 마무리된 김포시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지구 내 위치해 완성된 기반 시설과 건립 공사도 즉시 착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포시는 지난 2일 경기도 김포교육지원청과 빙상스포츠 인재 양성을 위한 상생 협약도 체결했다. 김포시의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와 연계, 빙상스포츠 인적 인프라 형성을 위한 조치다. 교육기관과의 지속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유치 대상지 내 학교 설립 시 빙상체육 참여를 유도하는 등의 활동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김포시는 대한민국 빙상스포츠를 도약시킬 새로운 국제스케이트장의 최적지”라며 “우리 빙상선수들의 연습과 대회를 적극 지원할 뿐 아니라 전 국민이 빙상을 즐기며 체험하는 생활체육공간, 세계적 빙상대회 및 공연과 문화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지희수 기자 heesuj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