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밴드 ‘오아시스’ 재결합, 티켓값 논란

KBS 2024. 9. 10. 12:5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15년 만에 재결합한 영국의 전설적인 밴드‘오아시스'의 공연 티켓값이 고가 논란에 휩싸이자 영국 정부가 조사에 나섰습니다.

[리포트]

영국의 형제 록 밴드 '오아시스'가 재결합을 알리며 내년에 영국과 아일랜드에서 개최하는 콘서트 티켓의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에 약 150파운드, 우리 돈 약 26만 원으로 책정된 스탠딩 좌석은 몇 시간 만에 355파운드, 우리 돈 약 62만 원까지 올랐습니다.

수요와 공급 상황을 반영해 티켓 판매가를 수시로 바꿀 수 있는 이른바 '다이내믹 프라이싱’ 시스템 때문입니다.

나중엔 장당 4천 파운드, 우리 돈 약 700만 원 까지 치솟은 암표가 등장하자 예매에 실패한 팬들은 망연자실했습니다.

[소피 채널/학생 : "어처구니가 없어요. 제 친구는 1장당 2,500 파운드(약 440만원)로 4장을 샀어요. 이건 정말 너무 비싸요."]

하지만 오아시스의 재결합을 기다려온 일부 팬들은 턱없이 비싼 값을 지불하더라도 어쩔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마이클 슐츠/은행원 : "이 밴드의 라이브 공연을 다시 볼 수 있어서 저에겐 가장 의미 있는 컴백이지만 너무 비싸요. 비싸도 저는 갈 거지만, 너무 심하긴 해요."]

불만이 폭주하자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티켓 가격 급등에 대처하겠다고 약속했고 영국 경쟁 시장청은 티켓 판매 업체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