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인태사령관-中남부사령관 첫 화상통화…남중국해 문제 논의

홍제성 2024. 9. 10. 12: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군 인도태평양사령관과 중국군 남부전구 사령원(사령관)이 10일 첫 화상통화를 갖고 남중국해 문제 등 공동 관심사를 논의했다.

중국 국방부 발표에 따르면 우야난(吳亞男) 중국군 남부전구 사령원은 이날 오전(현지시간) 새뮤얼 파파로 미국 인도태평양사령관과 화상통화에서 공동으로 관심 있는 문제에 대해 심도 있게 의견을 교환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中국방부 "공동 관심사 심도있게 논의"…구체 내용은 소개 안해
中 중앙군사위 부주석과 악수하는 美 설리번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 미군 인도태평양사령관과 중국군 남부전구 사령원(사령관)이 10일 첫 화상통화를 갖고 남중국해 문제 등 공동 관심사를 논의했다.

중국 국방부 발표에 따르면 우야난(吳亞男) 중국군 남부전구 사령원은 이날 오전(현지시간) 새뮤얼 파파로 미국 인도태평양사령관과 화상통화에서 공동으로 관심 있는 문제에 대해 심도 있게 의견을 교환했다.

다만 중국 국방부는 양국군 사령관들이 논의한 더 구체적인 내용은 설명하지 않았다.

양측은 남중국해 문제 등 갈등 현안에 대한 자국의 입장을 굽히지 않으며 평행선을 달렸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중국은 남중국해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면서 미국 같은 '역외 국가'가 개입해 대결을 조장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

이에 대해 미국은 중국의 영유권 주장을 부당하다고 보고 중국의 공격적 행동이 각국 항행의 자유를 위협한다고 비판해 왔다.

그럼에도 양측은 남중국해에서의 정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우발적 충돌을 막기 위해 긴밀한 군 소통 채널을 유지하는 것의 중요성에는 공감대를 이뤘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번 전화 통화는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지난달 말 중국을 방문해 '중국군 2인자' 장유샤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을 만나 합의함에 따라 처음으로 이뤄졌다.

미국은 대만해협 등 지역에서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양국 군사회담을 전구(戰區·독자적으로 맡아서 전투를 수행하는 구역) 사령관급으로 확대하기를 희망해왔다.

중국 국방부는 이번 화상통화가 중미 양국 정상이 지난해 11월 샌프란시스코 정상회담에서 달성한 합의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jsa@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