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임 유어 파더” 목소리 주인공, 제임스 얼 존스 향년 93세 별세

장예솔 2024. 9. 10.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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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아이 엠 유어 파더(I am your father)"라는 명대사를 탄생시킨 할리우드 배우 제임스 얼 존스가 별세했다.

존스는 '스타워즈' 오리지널 3부작에서 악당 다스 베이더의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존스의 별세 소식에 당시 루크 스카이워커를 연기한 배우 마크 해밀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스타워즈'에 기여한 세계 최고의 배우 중 한 명"이라며 "명복을 빕니다. 아빠(#RIP dad)"라고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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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장예솔 기자]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아이 엠 유어 파더(I am your father)"라는 명대사를 탄생시킨 할리우드 배우 제임스 얼 존스가 별세했다.

9월 9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존스는 이날 오전 뉴욕 허드슨 밸리에 위치한 자택에서 향년 93세를 일기로 숨을 거뒀다. 사망 원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존스는 '스타워즈' 오리지널 3부작에서 악당 다스 베이더의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특히 두 번째 편인 '제국의 역습'(1980)'에서 다스 베이더가 루크 스카이워커와 광선검 결투를 벌이던 중 "내가 너의 아버지다(I am your father)"라고 고백하는 장면은 40년이 훌쩍 지난 지금까지 회자되고 있다.

존스의 별세 소식에 당시 루크 스카이워커를 연기한 배우 마크 해밀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스타워즈'에 기여한 세계 최고의 배우 중 한 명"이라며 "명복을 빕니다. 아빠(#RIP dad)"라고 추모했다.

존스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1994)에서 주인공 심바의 아버지인 '무파사'를 연기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또 미국 CNN 방송사 슬로건인 '디스 이즈 시엔엔(This iS CNN)' 목소리 주인공으로도 알려져 있다.

지난 1931년 미국 미시시피주 시골 마을에서 태어나 외조부모 밑에서 자란 존스는 말을 더듬는 언어장애를 앓았으나 이를 극복, 연극무대를 시작으로 배우의 길을 걸었다. 존스는 토니상·골든글로브·에미상 시상식에서 여러 차례 연기상을 수상했으며, 1992년에는 백악관에서 대통령이 주는 국가 예술 훈장(National Medal of the Arts)을 받기도 했다.

뉴스엔 장예솔 imyesol@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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