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 높여준대서…" 영탁 前소속사 대표 '음원 사재기' 혐의 인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음원을 '사재기'해 음원 순위를 조작한 의혹을 받는 가수 영탁의 전 소속사 대표가 관련 재판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이날 재판에는 영탁의 전 소속사 대표 이씨 외에도 같은 의혹을 사고 있는 다른 소속사 관계자들과 직접 순위 조작에 나선 홍보대행사 관계자에 대한 심리도 같이 진행됐다.
가수 네이처의 음원 '웁시OOPSIE)' 순위 조작을 의뢰한 전 소속사 대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마케팅을 의뢰했던 것이지 순위조작을 의뢰 한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他소속사 대표 혐의 부인…"SNS 마케팅 의뢰"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음원을 ‘사재기’해 음원 순위를 조작한 의혹을 받는 가수 영탁의 전 소속사 대표가 관련 재판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음원 사재기’는 음악 재생 플랫폼에서 특정 음원을 반복 재생해 실시간 스트리밍 순위 등을 조작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씨 측은 이날 공소 사실에 대해서 인정했으나 고의성이 미약했다고 주장했다. 이씨 측 변호인은 “음원 순위를 높여준다고 해서 업체에 3000만원을 지불한 부분은 인정한다”고 했다. 다만 검색어 순위 조작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고 고의가 미약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재판에는 영탁의 전 소속사 대표 이씨 외에도 같은 의혹을 사고 있는 다른 소속사 관계자들과 직접 순위 조작에 나선 홍보대행사 관계자에 대한 심리도 같이 진행됐다.
순위 조작 주범으로 꼽힌 이들은 공소사실에 대해 모두 인정했으나 일부 소속사 대표는 혐의를 부인했다. 가수 네이처의 음원 ‘웁시OOPSIE)’ 순위 조작을 의뢰한 전 소속사 대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마케팅을 의뢰했던 것이지 순위조작을 의뢰 한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또 다른 소속사 대표도 “마케팅 회사를 소개한 것일 뿐 ‘순위조작 하는 곳’을 소개한 것은 아니었다”며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다.
검찰은 재판에 넘겨진 홍보대행사가 가수 영탁의 ‘니가 왜 거기서 나와’, 네이처의 ‘웁시‘, KCM의 ‘사랑과 우정 사이’ 등 가수 10명의 15개 음원 순위를 조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음 공판기일은 오는 10월 31일 오후로 예정됐다.
최오현 (ohyo@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이폰16, '가격 동결' 125만원부터…韓 13일 사전주문 시작
- "앉아서 돈 번다" 올해 '줍줍'에 625만명…작년보다 6배 증가
- 티메프 운명 D-day…회생법원 "오후 3~4시 결론"
- ‘국민 여동생’ 신유빈, 동원F&B 광고 모델 됐다
- 6살 목 조른 유치원 男교사…다른 교사 보는 앞에서도 학대
- "어, 저 차 '무면허'잖아"...도주하는데 뒤돌아 뛴 경찰?
- “6층서 떨어진 내 딸 끌고 가 성폭행”…붙잡힌 범인 정체 '경악'[그해 오늘]
- 김승현 아내 장정윤, 임신중독증→긴급수술…둘째딸 최초 공개
- '동상이몽2' 김윤아 "김형규 강남역명? 11억 있었으면…사기결혼 당해"
- 조인성 "나이들수록 남자로 자신감 없어져…어린女에 경쟁력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