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창모 “음악 포기 후 설악산行, 배철수 삼고초려 끝에 송골매 됐다”(아침마당)

이슬기 2024. 9. 10.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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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창모가 송골매로 합류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이날 구창모는 음악을 포기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구창모는 "배철수의 삼고초려 끝에 하산하셨다던데"라고 묻자 "배철수 씨가 취업하기 싫었던 거다. 음악을 계속해야 되는 거고, 삼고초려라는 단어가 참 멋있잖아요. 배철수 씨가 쓰는 용어입니다. 그냥 왔다. 그때만 해도 비포장 도로에 공사할 때라서 5시간 걸려서, 먼지 속을 뚫고 온 거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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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아침마당’

[뉴스엔 이슬기 기자]

구창모가 송골매로 합류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9월 10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 재결합한 송골매의 구창모가 출연했다.

이날 구창모는 음악을 포기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음악할 팔자가 아닌가 보다 싶었다. 취직도 하고 그래야 하니까. 공부하러 산 속에 들어갔다. 사실 그때만 하더라도 음악을 하면 부모님들이 밥 먹고 살겠냐고 뭐라 하셨다. 너 공대 나왔으니까 빨리 가서 공장에 나가서 기술도 배워야 되고. 그랬다"고 했다.

그는 "설악산에 오색 약수터라고 있다. 지금은 이제 많이 개발이 됐지만 그때만 해도 한계령을 넘어가야 되는데 막 토목공사하고 있을 때 거기 가서 아 겨울방학을 지내고 있었다"라며 "친구랑 둘이서 갔었는데 그 어머님이 친구 어머님이 그쪽에 암자를 알고 있었다. 그래 가지고 추천을 해서 망월사라는 암자에 들어가게 됐다"고 했다.

하지만 산까지 배철수가 찾아왔다고. 구창모는 "배철수의 삼고초려 끝에 하산하셨다던데"라고 묻자 "배철수 씨가 취업하기 싫었던 거다. 음악을 계속해야 되는 거고, 삼고초려라는 단어가 참 멋있잖아요. 배철수 씨가 쓰는 용어입니다. 그냥 왔다. 그때만 해도 비포장 도로에 공사할 때라서 5시간 걸려서, 먼지 속을 뚫고 온 거다"라고 했다.

그는 "나 안 해 그러고 너 그냥 가 그럴 수는 없지 않냐"라며 웃었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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