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실무관’ 김주환 감독 “김우빈 피지컬로 모든 게 설명…운 좋으면 2탄 제작” [SS현장]

‘무도실무관’ 연출한 김주환 감독 김주환 감독이 10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무도실무관’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김주환 감독의 액션과 브로맨스가 추석 연휴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영화 ‘사냥개들’(2023)로 호쾌한 액션 타격감이 ‘무도실무관’까지 이어질 지 관심을 모은다.

김주환 감독은 10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무도실무관’ 제작발표회에서 “이 직업에 대해서 알게 된 지 오래됐다. 리서치를 하고 있던 차에 집 주변에 전자발찌 찬 사람이 있다는 우편을 받았고 영화화를 결정했다. 이후 전·현직 보호관찰관 얘기를 많이 들었다. 헌신하는 분들이고 무한히 감사했다”고 밝혔다.

‘무도실무관’은 태권도, 검도, 유도 합이 9단인 이정도(김우빈 분)가, 범죄를 감지하는 촉과 무도 실력을 알아본 보호관찰관 김선민(김성균 분)과 함께 전자발찌 대상자들을 감시하고 범죄를 예방하는 ‘무도실무관’ 일을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배우 김우빈이 10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무도실무관’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10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무도실무관’ 제작보고회에서 배우 김우빈(오른쪽부터)과 김주환 감독, 김성균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김 감독은 김우빈을 캐스팅 한 데 대해 “액션이 워낙 험하고 힘들다. 영화 안에서 그런 힘든 순간들을 물리적으로 이겨내는 시간이 있다”며 “김우빈이 피지컬로 압도하니까 다 설명이 되더라”고 칭찬했다.

이어 김 감독은 김성균에 대해 “영화 ‘범죄와의 전쟁’ 편집본을 보면서 언제가 꼭 함께 일해보고 싶었다. 공감 능력이 뛰어난 게 장점”이라며 “제가 디렉팅이 부족해도 항상 알아서 잘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그리고 두 분이 함께 할 때 항상 즐거웠다. 현장 가는 것이 너무 즐거웠다”라고 말했다.

흥행에 따라 2편도 제작될 수 있다고 밝혔다. ‘무도실무관’ 제작시 해당 작품을 시리즈화 할지, 영화화 할지 고민했다. 김 감독은 “운이 좋으면 2탄이 나올 수 있다”며 “1탄은 정도와 브로맨스의 시작이라고 생각해서 영화가 나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배우들은 김 감독에 대한 기대감에 망설임 없이 캐스팅에 응했다고 밝혔다. 김성균은 “김주환 감독 전작을 보면 경쾌한 액션이 있지 않나? 그런 걸 상상해보니 너무 기대가 됐다”고 밝혔다. 김우빈도 “몰랐던 직업을 알게 된다는 것도 신선했고 이정도라는 캐릭터의 감정 변화가 재미있었다” 시나리오를 쓴 김 감독을 칭찬했다.

‘무도실무관’은 오는 13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socoo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