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쇠 꽂혀있네" 6대 '슬쩍'…전국 돌며 범행 저지른 4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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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에서 현금 등을 훔쳐온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앵커>
마땅한 거주지가 없던 이 남성은 오토바이 6대를 훔쳐서 전국을 돌면서 범행했습니다.
이후 열쇠가 꽂혀 있는 오토바이 6대를 훔쳐 충북과 수도권 등을 옮겨 다니며 문이 잠겨 있지 않은 차량 9대에서 현금 등을 훔쳤습니다.
이런 식으로 A 씨가 7월과 8월 두 달 동안 16차례에 걸쳐 훔친 오토바이와 현금, 귀중품 등은 모두 3천200만 원어치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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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에서 현금 등을 훔쳐온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마땅한 거주지가 없던 이 남성은 오토바이 6대를 훔쳐서 전국을 돌면서 범행했습니다.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어두운 밤 컨테이너 앞에 주차된 화물차 옆으로 오토바이 한 대가 멈춰 섭니다.
오토바이에서 내린 남성은 화물차 조수석으로 다가가 문을 엽니다.
1분 정도 내부를 살피던 남성은 다시 오토바이를 타고 현장을 떠납니다.
지난 7월 23일 밤 충북 영동의 한 길거리에서 46살 A 씨가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에서 현금 3만 원을 훔치는 모습입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지난 7월 말 자신이 일하던 전북 임실군의 한 주유소와 편의점의 금전 출납기에서 현금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이후 열쇠가 꽂혀 있는 오토바이 6대를 훔쳐 충북과 수도권 등을 옮겨 다니며 문이 잠겨 있지 않은 차량 9대에서 현금 등을 훔쳤습니다.
A 씨는 지난달 27일 새벽 경기 포천의 한 모텔에서 긴급체포됐는데, 전날에도 포천의 한 공장에 주차된 승용차에서 현금 50만 원을 훔쳤다, 신고를 받고 추적에 나선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런 식으로 A 씨가 7월과 8월 두 달 동안 16차례에 걸쳐 훔친 오토바이와 현금, 귀중품 등은 모두 3천200만 원어치로 조사됐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마땅한 거주지가 없었고,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A 씨를 구속해 검찰에 넘겼습니다.
(영상편집 : 김윤성)
민경호 기자 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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