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첫 자국산 엠폭스 백신 임상시험 시작

박정규 특파원 2024. 9. 10. 12: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이 지난 9일 자국에서 개발한 첫 엠폭스(MPOX·원숭이두창) 백신의 임상시험에 돌입했다고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백신은 중국 국영 제약기업인 시노팜이 지원하는 연구소가 개발했으며 독성을 약화한 살아있는 오르토폭스 바이러스인 변형 백시니아 앙카라(MVA)를 기반으로 만들었다.

해당 MVA 백신은 안전성과 효능을 입증했으며 영장류를 대상으로 엠폭스 바이러스에 대한 안전성과 효과적인 면역 보호 기능 생성 능력을 입증했다고 연구소는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 국영 제약기업 시노팜 지원 연구소가 개발
[무니기=AP/뉴시스] 중국이 지난 9일 자국에서 개발한 첫 엠폭스(MPOX·원숭이두창) 백신의 임상시험에 돌입했다고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달 19일(현지시각)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동부 무니기의 한 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엠폭스에 걸린 환자를 돌보는 모습. 2024.9.10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중국이 지난 9일 자국에서 개발한 첫 엠폭스(MPOX·원숭이두창) 백신의 임상시험에 돌입했다고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백신은 중국 국영 제약기업인 시노팜이 지원하는 연구소가 개발했으며 독성을 약화한 살아있는 오르토폭스 바이러스인 변형 백시니아 앙카라(MVA)를 기반으로 만들었다.

해당 MVA 백신은 안전성과 효능을 입증했으며 영장류를 대상으로 엠폭스 바이러스에 대한 안전성과 효과적인 면역 보호 기능 생성 능력을 입증했다고 연구소는 전했다.

최근 클레이드 Ib 변종이라고 불리는 천연두 균주가 아프리카 전역에서 확산하면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달 14일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한 상황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22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120개 이상의 국가에서 엠폭스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된 가운데 콩고민주공화국과 부룬디, 케냐, 르완다, 우간다 등 아프리카 국가들을 위주로 확산됐다. 올해 아프리카에서 보고된 엠폭스 감염 사례는 지난달 중순까지 1만5600건 이상으로 사망자도 500명이 넘었다.

앞서 시노팜은 코로나19 창궐 당시에도 백신을 개발했으며 2021년 5월 WHO의 긴급 사용 승인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시노팜 백신은 여러 개발도상국들을 대상으로 공급됐지만 일각에서는 '물백신'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