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쳐보겠다던 르세라핌, 빌보드 '핫 100' 뚫었다

지난달 30일 'CRAZY' 발매

(MHN스포츠 박서인 인턴기자, 정승민 기자) 미쳐보겠다는 각오로 돌아온 르세라핌(LE SSERAFIM)이 빌보드 '핫 100'에 진입하는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지난 9일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는 공식 SNS를 통해 르세라핌(김채원, 허윤진, 카즈하, 사쿠라, 홍은채)의 미니 4집 타이틀곡 'CRAZY'가 메인 송차트 '핫100' 76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발표된 K-팝 걸그룹 노래 중 '핫 100' 최고 순위다.

올해 빌보드 '핫 100'에 차트인한 K-팝 걸그룹은 르세라핌과 아일릿(ILLIT) 단 두 팀뿐이다. 이 중 2곡 이상 진입시킨 팀은 르세라핌이 유일하다.

'핫 100'은 피지컬 싱글 및 디지털 음원, 스트리밍 수치, 라디오 에어플레이 점수, 유튜브 조회 수 등을 총망라해 순위를 결정한다.

르세라핌은 지난해 10월 발표한 'Perfect Night'로 '핫 100'에 진입하지 못한 곡들의 순위를 매기는 '버블링 언더 핫 100'(23년 11월 18일 자) 19위에 랭크됐다. 또한 올 2월 발매된 'EASY'가 '핫 100'(3월 9일 자) 99위에 자리했고, 지난달 선보인 'CRAZY'가 76위로 6개월 만에 팀 자체 최고 순위를 갈아치웠다.

'CRAZY'는 빌보드 '핫 100' 주요 집계처인 스포티파이의 '위클리 톱 송 미국' 기준 일주일 동안 336만 회 이상 재생되며 역대 팀 노래 중 주간 최다 스트리밍 신기록을 세웠다. 전작 'EASY'가 세운 주간 최다 재생 수 289만 회 대비 16% 이상 증가해 주류 팝 시장에서 '음원 파워'를 과시했다.

지난달 30일 발매된 'CRAZY'는 "함께 미쳐보자"라는 앨범 메시지를 하기 가장 적합하고 글로벌 음악 팬들에게 친숙한 EDM 기반 하우스(House) 장르로 만들어졌다.

한편 르세라핌은 오는 11일 오후 6시 30분(한국시간 12일 오전 7시 30분) 미국 뉴욕 UBS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2024 MTV Video Music Awards') 프리쇼(Pre-Show) 무대에 선다.

 

사진=MHN스포츠 DB, 쏘스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