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추석 비상응급 주간 운영…건보 수가 대폭 인상"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추석연휴 기간에 비상 응급주간을 운영해서 응급의료체계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응급실 의료인력을 최대한 확보하고, 이 기간 의료진들의 헌신에 보답하기 위해 진찰료와 조제료 등 건강보험 수가를 대폭 인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 연휴 동안 중앙과 지방이 함께 특별대책을 수립해 응급의료체계가 차질 없이 가동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10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내일부터 이달 25일까지 2주간을 비상응급 주간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응급실 의료인력을 최대한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부족한 인력을 보강해 드리기 위해 군의관과 공보의, 진료 지원 간호사 등 가용 인력을 최우선으로 배치하고…]

이 기간 의료진들의 헌신에 보답하기 위해 진찰료, 조제료 등 건강보험 수가를 대폭 인상한다는 계획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 중증 응급환자를 책임지는 권역응급의료센터 전문의 진찰료를 평소의 3.5배 수준으로 인상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추석 연휴 기간 국민 여러분께서 정부의 안내에 따라주시면 걱정 없이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며, "경미한 증상은 문을 연 가까운 병의원을 찾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연휴에 문을 여는 병의원은 '129' 전화나 응급의료포털 '이젠' 등으로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경찰,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는 국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고향을 찾을 수 있도록 특별교통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고, 다중이용시설이나 화재 취약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도 철저히 해달라고 지시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김남성, 영상편집 : 남 일)

윤나라 기자 invictus@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