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빈X김성균, 연기도 무술도 9단…전자발찌 강력범 응징할 '무도실무관' [종합]
정의감 넘치는 '무도실무관' 김우빈이 온다. 전자발찌 강력범들을 제압하는 모습으로 카타르시스까지 안겨줄 '무도실무관'이다.
10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건대입구에서 넷플릭스 영화 '무도실무관'(감독 김주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배우 김우빈, 김성균과 김주환 감독이 참석했다.
'무도실무관'은 태권도, 검도, 유도 도합 9단 무도 유단자 이정도(김우빈)가 보호관찰관 김선민(김성균)의 제안으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전자발찌 대상자들을 24시간 밀착 감시하는 ‘무도실무관’으로 함께 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이제껏 다뤄진 적 없는 일상의 영웅 무도실무관과 보호관찰관의 세계를 그려내 흥미로움을 자아낼 예정.
김주환 감독은 "세상에 점점 연민이 없어지고 누가 누구를 위해 좋은 일을 할 수 있을까 질문을 던지고 싶었다"며 '무도실무관'의 시작을 설명했다. 김우빈이 연기하는 이정도에 이러한 질문을 투영했다고. 김 감독은 "'옳은 일을 할 수 있을까'라는 딜레마가 이정도에게 투영된 듯 하다. 영화를 통해 다시 한 번 되새겨볼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전했다.
김우빈은 극 중 힘든 사람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청년 이정도를 연기한다. 우연히 전자발찌를 찬 범죄자의 공격을 받던 무도실무관을 구해준 뒤, 대타로 5주간 무도실무관 일을 하게 된다.
김성균은 전자발찌를 찬 강력범들을 관리하는 보호관찰관이 된 김선민을 연기한다. 임시로 파트너가 된 이정도의 재능과 촉을 알아보고 그에게 본격 무도실무관이 될 것을 권하는 인물. 김성균은 "선하고 따뜻하고 자상하다. 그 전에는 겉으로는 투박하고 속은 따스했다면. 이번엔 대놓고 선한 사람"이라고 '겉따속따' 캐릭터임을 강조했다.
실제 직업인 무도실무관에 대해 알고 있었냐는 질문에 김우빈은 "부끄럽게도 잘 몰랐다. 보호관찰관은 뉴스에서 들어봤는데, 무도실무관이란 직업은 처음 알게됐다. 촬영을 준비하며 그 분들을 직접 만나뵙고 말씀을 들었다. 우리 곁에 항상 계셨던 분들이고, 어렵고 훌륭한 일을 하시는 분들이지 않나. 그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가지면서 촬영에 임했다"고 말했다.
김성균은 "영화를 통해서 이런 직업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 보호관찰소라는 기관이 따로 존재하는지도 몰랐다"며 "처음에 들었을땐 딱딱하고 무서운 이미지였다. 이분들이 하시는 일이 전자발찌 대상자들을 감시하고 24시간 밀착하는 일이다. 실제 그분들을 만나고보니 인간적인 면모도 있고, '딱딱하지 않구나 그동안 내가 무심했구나' 느꼈다"고 거들었다.
'무도실무관' 출연 계기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재미만을 좇던 이정도가 그 일을 하며 보람과 사명감을 느끼고 변화하는 모습이 재밌더라. 내가 느꼈던 감정을 관객, 시청자들에게 전달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우빈은 "인물의 감정, 생각 변화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무도실무관 일을 하면서 변화하는 과정들을 섬세하게 나눠서, 씬 별로 정리했다. 그런 변화하는 정도를 감독님과 논의하면서 하나하나 만들어나갔다. 무술을 잘 해야하니 태권도, 검도, 유도를 하루에 3~4시간씩 계속 훈련하고 연습했다"고 이야기했다.
액션에 대해 설명을 덧붙였다. 김우빈은 "제압을 해야 하니 최소한의 동작으로 간결하게, 최소한의 해를 입히는 액션을 했다. 무도인으로서의 액션은 더 화려하고 동작이 더 많았다. 진짜 같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주변 장치를 활용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무술 훈련을 비롯해 외적인 부분에서도 노력을 더욱 기울였다. 김우빈은 "딱 봐도 건장하고, 상대를 제압할 수 있는 체격으로 보이기 위해 몸무게를 8kg 증량했다. 체지방이 없고 조각 같은 몸이 아니라, 살집도 있고 얼굴도 부어있으면 좋겠더라"며 "그런 새로운 얼굴을 보여드리려고 붓기도 일부러 안 뺐다"고 설명했다.
김성균과의 연기 호흡, 케미에 대해서도 기대를 당부했다. 김우빈은 "안 어울릴 것 같은 두 사람이 생각보다 잘 어울린다. 서로의 마음을 잘 읽고 행동한다"고 귀띔했다. "호흡은 너무 좋았고 최고였다. 성균이 형이 현장에 오시는 날은 기분이 너무 좋았고, 연기도 더 잘되는 것 같더라. 함께 하는 시간이 너무 행복했다"고 말했다.
김성균 역시 "나도 현장 가는길이 너무 즐거웠고 너무 편안했다. 둘이 있으면 할 이야기가 뭐 이렇게 많은지 대화가 꼬리물고 계속 된다"고 웃었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 iMBC연예 장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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