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인공지능 무인함정, 90개국 외교단 회의서 공개

이근홍 기자 2024. 9. 10.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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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가 90여 개국 외교·국방 대표단이 모인 회의에서 인공지능(AI) 기반 무인함정 기술을 선보이며 K-방산의 우수성을 알렸다.

HD현대는 9일부터 이틀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2024 AI의 책임 있는 군사적 이용에 관한 고위급회의'(REAIM 고위급회의)에서 무인함정 기술을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HD현대 관계자는 "그동안 축적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무인함정 기술 역량 고도화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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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가 90여 개국 외교·국방 대표단이 모인 회의에서 인공지능(AI) 기반 무인함정 기술을 선보이며 K-방산의 우수성을 알렸다.

HD현대는 9일부터 이틀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2024 AI의 책임 있는 군사적 이용에 관한 고위급회의’(REAIM 고위급회의)에서 무인함정 기술을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REAIM 고위급회의는 AI의 군사적 개발·배치·이용을 주제로 다루는 국제 다자회의체로, 지난해 한국과 네덜란드 정부가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1차 회의를 공동 주최했다. 이번 두 번째 회의에는 34개국 외교·국방 장·차관급 인사를 비롯해 전 세계 90여 개국 정부 대표단이 참석했다.

HD현대는 미국 AI 기업 팔란티어와 공동개발 중인 무인수상정 ‘테네브리스’(사진) 모형을 전시하고, 미래 전장 지휘 프로그램의 가상현실(VR) 영상을 시연했다. 중량 14t, 전장 17m인 테네브리스는 HD현대의 자율운항·함정 통합관리 시스템과 팔란티어의 AI 플랫폼을 통한 미션 오토노미(임무 자율화)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HD현대 관계자는 “그동안 축적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무인함정 기술 역량 고도화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lkh@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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