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하이퍼루프용 철강재, 유럽 시험 노선에 최초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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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유럽 하이퍼루프 센터(EHC) 시험노선(사진)에 세계 최초로 전용 철강재를 공급하며 미래 철강재 시장 선점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포스코는 네덜란드 기업 하르트와 네덜란드 정부가 건설 중인 하이퍼루프 시범단지 EHC에 준공된 시험노선 '페이스 A'에 자사가 만든 강재 총 475t을 공급했다고 10일 밝혔다.
포스코 관계자는 "하이퍼루프 시험노선 전 구간에 포스코의 강재가 들어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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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유럽 하이퍼루프 센터(EHC) 시험노선(사진)에 세계 최초로 전용 철강재를 공급하며 미래 철강재 시장 선점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하이퍼루프는 캡슐형 초음속 진공 자기부상열차로 차세대 미래 이동 수단으로 꼽힌다.
포스코는 네덜란드 기업 하르트와 네덜란드 정부가 건설 중인 하이퍼루프 시범단지 EHC에 준공된 시험노선 ‘페이스 A’에 자사가 만든 강재 총 475t을 공급했다고 10일 밝혔다. 포스코는 특히 페이스 A 본선 구간에 개발 주관사인 하르트의 기존 설계 대비 27%나 경량화된 ‘포스루프 355 강재’ 352t을 공급했다. 포스루프 355 강재는 세계 최초의 하이퍼루프 튜브용 특화 강재다. 열차가 고속주행할 때 발생하는 진동을 재료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줄이는 ‘감쇠’ 효과가 일반 철강의 1.7배에 달하며 내진 성능까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본선 구간 외에 고속주행 중 노선 구간별 시험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노선 분기 구간에는 포스코의 고급 후판재 123t이 적용됐다. 포스코 관계자는 “하이퍼루프 시험노선 전 구간에 포스코의 강재가 들어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준공되는 페이스 A 시험 노선은 직경 2.5m, 길이 450m로, 시험 운행과 주행의 가·감속, 분기 구간의 정밀제어, 탑승 승객의 안전성 등에 대한 시험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더해 오는 2027년까지 페이스 B 구간(길이 2.7㎞)이 추가로 건설되면 순간 최고 속도 시속 700㎞까지 주행 및 안전 성능 점검이 가능해져 상업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최지영 기자 goodyoung17@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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