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면초가 위기’ 홍명보號… ‘오만’ 넘어 활로 찾을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궁지에 몰린 홍명보호가 오만전 대승으로 활로를 뚫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오후 11시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 카부스 경기장에서 오만과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B조 2차전을 치른다.
객관적인 전력에선 한국이 오만을 압도한다.
이번에 역대 두 번째 오만을 방문한 한국은 21년 전처럼 술탄 카부스 경기장에서 오만을 상대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홍감독 “승리 외 다른건 없어”
궁지에 몰린 홍명보호가 오만전 대승으로 활로를 뚫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오후 11시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 카부스 경기장에서 오만과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B조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그런데 ‘사면초가’다. 지난 5일 1차전에서 약체 팔레스타인과 0-0으로 비긴 탓이다. 홍 감독의 선임 과정에 대한 공정성 논란과 더불어 북중미월드컵 본선 진출 위기감이 동시에 커졌다. 1차전이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방문한 5만9579명 팬은 홍 감독을 향해 야유를 퍼부었다.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에선 조 1∼2위에 본선 직행권, 3∼4위에 4차예선 진출권을 준다. 한국은 애초 B조 1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됐으나, 팔레스타인전에서 승리를 놓친 탓에 첫 스텝이 꼬였다. 만약 오만 원정에서도 승리를 놓친다면 북중미월드컵으로 향하는 길은 험난해질 수밖에 없다. 게다가 홍 감독은 물론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에 대한 부정적 여론은 더욱 강해질 수밖에 없다.
객관적인 전력에선 한국이 오만을 압도한다. 한국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23위, 오만은 76위다. 역대 전적에선 4승 1패로 강세다. 그러나 한국은 96위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안방에서 승리를 놓쳤다. 게다가 한국은 오만 원정에서 쓰라린 기억을 남긴 바 있다. 한국은 2003년 10월 오만 무스카트에서 열린 유일한 원정경기에서 오만에 1-3으로 완패, ‘오만 쇼크’를 당한 바 있다. 이번에 역대 두 번째 오만을 방문한 한국은 21년 전처럼 술탄 카부스 경기장에서 오만을 상대한다.
홍 감독은 화끈한 공격을 통한 승리로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 팔레스타인전에선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대표팀의 공·수 핵심 자원들인 유럽파들의 합류가 늦어진 탓에 제대로 된 전술 훈련을 하루밖에 못 했다. 그러나 이번엔 시간을 좀 더 확보했기에 약속된 플레이를 앞세워 더욱더 과감한 공격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홍 감독은 “어웨이인 데다가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승리 외에 다른 건 없다”면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난 홈 경기를 할 때보다는 전체적으로 많이 좋아졌다는 느낌이 든다. 선수들 컨디션도 좋아졌다. 경기 운영, 전술적인 면에서 하루, 이틀 더 함께 훈련한 점은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안세영이 쏘아올린 ‘공’… ‘배드민턴協 검은 거래’ 맞혔다
- ‘후원용품 페이백’ 3억 멋대로 쓴 배드민턴협회장
- ‘성접대 무혐의’ 이준석 “결국 대통령이 당대표 몰아내려고…”
- “학교 그만둘래” 선언한 아들 열흘 만에 벌어온 돈이…
- ‘빚 190억’ 임채무 “재혼 후 빚더미…놀이공원 화장실서 노숙”
- ‘불륜·혼외자 의혹’ 갑자기 사라진 친강 전 외교부장, 발견된 곳이
- ‘모범생 콤플렉스’에 빠진 한동훈… 6개월새 지지율 10%P 떨어져[허민의 정치카페]
- 파키스탄, 세계 최빈국 탈출하나?…영해서 세계 4위 규모 석유·가스 매장층 발견
- “2번 접는데 이렇게 얇다니”…삼성 베끼기 급급했던 中, 아이폰과 ‘맞다이’
- 조국 “호남 월세살이…고인물 썩는다” VS 박지원 “어차피 민주 승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