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뒤 적게 내린 비"…강원 등 일부 지역서 가뭄 지속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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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이후 적게 내린 비에 최근 강원 등 일부 지역에 가뭄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1개월 간 적은 강수량으로 강원 5곳, 경북 4곳, 경기 2곳, 전북 2곳 등 13개 지역에서 가뭄이 발생했다.
행안부는 "농업용 저수지는 벼 수확기에 맞춰 9월 말 전후로 영농급수를 중단해 강원 영동 등 저수율이 낮은 지역도 용수 공급에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은 적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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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량·저수율 적어 일부 가뭄
"용수공급 차질 가능성은 적어"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장마 이후 적게 내린 비에 최근 강원 등 일부 지역에 가뭄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10일 이러한 내용의 '9월 가뭄 예·경보'를 발표했다.
최근 6개월 간 전국 누적 강수량은 평년(1991~2020년) 985.7㎜의 87.1%(861.1㎜)이다. 또 최근 1개월 간 적은 강수량으로 강원 5곳, 경북 4곳, 경기 2곳, 전북 2곳 등 13개 지역에서 가뭄이 발생했다.
일단 9월 강수량은 평년보다 많겠고, 10월과 11월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6개월 누적 강수량이 적은 일부 지역에는 가뭄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저수율과 저수량도 예년보다 적은 상황이다.
농업용 저수지의 전국 평균 저수율은 55.2%로, 평년(1994~2023년) 69.3% 대비 79.7%에 그쳤다. 지역별로도 평년의 74.0%(경북)~85.4%(전남)이며, 강원 영동 지역은 평년의 58.4%에 불과한 실정이다.
행안부는 "농업용 저수지는 벼 수확기에 맞춰 9월 말 전후로 영농급수를 중단해 강원 영동 등 저수율이 낮은 지역도 용수 공급에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은 적다"고 전망했다.
다만 강수량이 줄어드는 10월 말 이후 저수율이 낮은 저수지는 내년 영농기(4~10월) 물 부족에 대비해 저수율 분석과 전망을 통해 저수지 양수저류, 하천수 직접급수 등 사전 용수확보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생활·공업용수 주요 수원인 다목적댐 20곳과 용수댐 14곳의 저수량 역시 각각 예년의 99.1%, 87.3%로 적은 수준이다.
이 중 운문·영천댐은 '주의' 단계, 보령댐은 '관심' 단계로 운문·영천댐을 주요 수원으로 사용하고 있는 대구 및 경북 5개 시·군 지역은 생·공용수 가뭄 '주의' 단계에 진입하게 된다.
정부는 이와 관련 엄격한 용수공급 관리와 가뭄 대책을 지속 추진해 용수 공급에 지장이 없도록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행안부는 "앞으로도 정부는 가뭄 상황을 정례적으로 점검하면서 매월 가뭄 예·경보를 발표하고, 기상 전망과 용수 수급 상황 등을 고려해 가뭄 대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kangzi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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