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오토바이로 차량·주유소 털이…40대 남성 구속

3천200만 원 상당 절도…"생활고 시달렸다"

차량에서 금품 절도한 A씨 / 사진=경기 포천경찰서 제공

훔친 오토바이를 타고 전국을 돌며 차량과 주유에서 금품을 훔친 4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경기 포천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위반(절도)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7월 전남에 있는 주유소에서 일하며 현금을 훔치고 이후 8월까지 전국을 돌며 수도권, 충남 등에서 문이 열려있는 차량에서 현금과 귀중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습니다.

이동 과정에서는 열쇠가 꽂혀있는 오토바이 6대를 훔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절도 신고를 접수하고 CCTV 등을 분석해 포천시 신읍동에 있는 한 모텔에 있던 A씨를 검거했습니다.

A씨가 훔친 현금과 귀중품은 3200만 원 상당인 걸로 파악됐는데, A씨는 생활고에 시달려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주차할 때는 반드시 차량 문을 잠그고 차량에 현금이나 귀중품을 보관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장덕진 기자 jdj1324@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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