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 배터리 화재’ 종합 대책 발표…‘특수가연물’ 지정 추진

이승철 2024. 9. 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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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3명이 숨진 경기도 화성 배터리 공장 화재와 관련해, 정부가 리튬 배터리를 '특수가연물'로 지정하고 시설 기준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정부는 우선, 내년까지 화재예방법 시행령을 개정해 리튬 배터리를 특수가연물로 지정하고, 적재·보관과 표지 등의 관리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전지 제품의 안전성 제고를 위해 발화점이 높은 전고체 전지 개발 등을 지원하고, 리튬 화재에 적합한 소화약제와 소화기기 개발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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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3명이 숨진 경기도 화성 배터리 공장 화재와 관련해, 정부가 리튬 배터리를 '특수가연물'로 지정하고 시설 기준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정부는 오늘(10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같은 내용 등을 담은 전지 공장 화재 재발 방지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우선, 내년까지 화재예방법 시행령을 개정해 리튬 배터리를 특수가연물로 지정하고, 적재·보관과 표지 등의 관리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특수가연물은 불이 나면 연소 확대가 빠르고 소화가 곤란한 물질로, 면화, 볏짚, 석탄 등이 해당됩니다.

정부는 또, 리튬 저장·처리시설의 샌드위치 패널 등 외벽 마감 재료를 기존 준불연재에서 불연재로 강화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화재 위험성이 높은 전지 공장 등을 화재안전 중점관리대상으로 지정,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전지 제품의 안전성 제고를 위해 발화점이 높은 전고체 전지 개발 등을 지원하고, 리튬 화재에 적합한 소화약제와 소화기기 개발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화재와 폭발 우려가 있는 업종 가운데 최근 3년간 감독 또는 점검을 받지 않은 고위험 사업장 200곳을 우선 점검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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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기자 (bullsey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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