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영산강변에 ‘반려동물 문화공원’ 생긴다

김용희 기자 2024. 9. 10. 12: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주광역시 영산강변에 반려동물 복지문화시설이 처음으로 조성된다.

광주시는 2025년부터 서구 덕흥동 영산강 대상공원 일대에 반려동물 복지지원시설 등을 집적한 '반려동물 문화공원'을 조성한다고 10일 밝혔다.

영산강 대상공원에는 반려견이 목줄없이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와 돗자리를 펴고 쉴 수 있는 잔디광장, 산책로 등으로 구성된다.

광주시는 영산강 대상공원이 영산강 수변과 자동차 전용도로로 둘러싸여 민원 발생 우려가 적고 접근성이 좋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광주광역시가 서구 덕흥동 영산강변에 조성할 계획인 반려동물 문화공원 조감도. 광주시 제공

광주광역시 영산강변에 반려동물 복지문화시설이 처음으로 조성된다.

광주시는 2025년부터 서구 덕흥동 영산강 대상공원 일대에 반려동물 복지지원시설 등을 집적한 ‘반려동물 문화공원’을 조성한다고 10일 밝혔다. 덕흥동 이외에도 각 자치구와 협의해 2027년까지 반려동물 놀이터 3곳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영산강 대상공원에는 반려견이 목줄없이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와 돗자리를 펴고 쉴 수 있는 잔디광장, 산책로 등으로 구성된다. 또 문제행동을 하는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전문사육사들이 행동개선을 하거나 반려동물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동물보호교육, 직업체험교육 등을 운영하는 문화교육센터도 건립된다. 광주시는 영산강 대상공원이 영산강 수변과 자동차 전용도로로 둘러싸여 민원 발생 우려가 적고 접근성이 좋다고 설명했다.

민간 위탁방식으로 운영했던 기존 동물보호소는 광역동물보호센터로 확대해 광주시가 직접 운영한다. 다음달 북구 건국동에 광역동물보호센터를 완공, 유기견 보호시설로 이용할 예정이다. 광역동물보호센터 옆에 있는 기존 동물보호소는 리모델링을 거쳐 유기 고양이 보호시설로 활용한다.

광주시는 펫보험 가입비 전액 지원 사업, 입양 초기 의료비 지원 사업을 강화해 유기동물 입양문화 활성화에도 나선다. ‘반려동물 내장칩 등록 지원사업’은 1마리당 기존 3만원에서 4만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광주지역에는 전체 인구 141만명 중 29만여명(21%)이 반려동물과 사는 것으로 추정된다. 자치구에 등록된 반려동물 수는 2019년 4만여 마리에서 지난해 8만여 마리로 2배 증가했다. 유기동물 수는 2015년 1700마리에서 지난해 3043마리로 급증해 동물 유기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