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길1·가재울7구역 재정비 속도… 총 2968가구 공동주택 들어선다

이승주 기자 2024. 9. 10.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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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신길1구역과 서대문구 가재울7구역에 각각 약 1500가구 아파트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9일 제7차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고 신길1구역 재정비촉진계획 결정안과 가재울7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신길1구역은 지난 2017년 정비구역에서 해제됐다가 2021년 공공재개발 사업후보지로 선정됐고, 이번 결정으로 신길재정비촉진지구에 다시 편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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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시재정비위서 수정가결
수색11·13구역 변경안도 통과

서울 영등포구 신길1구역과 서대문구 가재울7구역에 각각 약 1500가구 아파트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9일 제7차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고 신길1구역 재정비촉진계획 결정안과 가재울7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노후 저층주택지구인 신길1구역에는 공동주택 1471가구(공공주택 435가구 포함)와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선다. 대상지 남북측에는 공원 등 기반 시설이 새로 들어서며, 기존 단지 내 보행 동선을 반영한 공공보행통로도 조성된다. 신길1구역은 지난 2017년 정비구역에서 해제됐다가 2021년 공공재개발 사업후보지로 선정됐고, 이번 결정으로 신길재정비촉진지구에 다시 편입될 예정이다.

가재울7구역은 2012년 6월 촉진구역 지정 이후 10년간 진척이 없다가 2022년 8월 조합설립인가를 마치고 정비사업을 추진 중인 곳이다. 이번 결정으로 대상지에 지하 4층∼지상 36층, 총 1497가구(공공주택 209가구 포함)와 부대·복리시설이 지어진다. 중앙부에 있는 문화재(화산군 이연 신도비)와 주변 지역 여건을 반영해 도로 등은 조정될 예정이다. 단지 내에는 공원을 중심으로 한 통경축(조망을 확보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을 확보해 개방감을 살린다. 가재울7구역은 올해 통합 심의, 내년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거쳐 오는 2030년 준공을 목표로 2027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전날 위원회에서는 은평구 수색 11·13재정비촉진구역에 대한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도 각각 조건부·원안 가결됐다. 지하철 경의중앙선 수색역 인근의 수색11재정비촉진구역은 2008년 5월 촉진구역으로 지정됐으나 현재까지 사업이 추진되지 않은 지역이다. 주민 제안에 따라 촉진구역에서 존치관리구역으로 전환된다. 촉진구역 지정 당시 계획된 도시계획도로는 촉진지구 도로망 연계를 위해 유지됐다. 수색13재정비촉진구역 내 공원 부지는 경관녹지로 변경된다. 수색13구역은 지난해 7월 1486가구의 아파트로 준공됐으나 아직 기반 시설이 완성되지 않아 임시사용 승인이 난 상태다.

이승주 기자 sj@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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