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당정협 열고 현장 행보 강화… 국힘, 추석앞 민생 안정에 총력전

이은지 기자 2024. 9. 10.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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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연일 당·정 협의회를 개최하며 '민생'에 방점을 찍고 있다.

10일 추석 물가 민·당·정 협의회에 이어 12일에는 경기 농산물 판매장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여는 등 추석 민심 달래기에도 나섰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추석 성수품 수급 점검 및 수확기 쌀값·한우 가격 안정 대책 민당정 협의회를 열고 추석 물가와 농가 우려를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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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메프 사태·물가안정 등 당정
농산물 판매장서 현장 최고위

국민의힘이 연일 당·정 협의회를 개최하며 ‘민생’에 방점을 찍고 있다. 10일 추석 물가 민·당·정 협의회에 이어 12일에는 경기 농산물 판매장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여는 등 추석 민심 달래기에도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의 ‘전 국민 25만 원 민생회복지원금’에 대한 대응 성격으로도 풀이된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추석 성수품 수급 점검 및 수확기 쌀값·한우 가격 안정 대책 민당정 협의회를 열고 추석 물가와 농가 우려를 점검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추석 명절 직전까지도 추석 성수품 수급 대책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 번 더 점검하도록 하겠다”며 “기대 이상의 충분한 쌀값 안정 대책을 논의하면서 농민들과 한우 축산 농가의 시름을 덜어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전날에도 ‘플랫폼 공정경쟁 촉진 및 티몬·위메프(티메프)사태 재발 방지 입법방향 당·정 협의회’를 열고 공정거래법 및 대규모유통업법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 지난달 29일에는 국회에서 ‘딥페이크 성범죄 관련 부처 긴급 현안 보고’를 열고 현행 최대 5년인 허위 영상물 유포 등의 형량을 7년으로 늘리는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당·정 협의를 잇달아 열어 민생 드라이브를 거는 모습이다. 티메프 사태나 딥페이크 성범죄 등 민생 현안에 발 빠르게 대처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민생 현장 행보 강화에 나선다. 오는 12일에는 경기 안성의 농산물 판매장을 찾아 첫 현장 최고위를 연다. 민주당의 민생회복지원금 추진에 대항해 민생 여당으로서의 면모를 부각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또 한 대표는 이날 오전 당사에서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와 면담을 갖고 애로사항을 청취한 데 이어, 11일에는 부산에서 격차해소 특별위원회 현장 간담회를 열고 부산 청년들과 지역·수도권 간의 취업 격차에 관한 의견을 청취한다.

국민의힘이 추석을 맞아 각계 인사들에게 선물을 보내는 대신 결식아동에게 도시락을 제공하기로 한 것도 한 대표가 추진하는 ‘격차 해소’와 맞닿아 있다는 평가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9월 정기국회와 10월 국정감사 기간에 한 대표가 민생 현장과 접점을 더욱 늘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은지·윤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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