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56세 완경, 갱년기 증상? 한겨울에도 더워…운동 필요"

마아라 기자 2024. 9. 10.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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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의학과 의사 오은영이 갱년기 증상을 전했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서는 소유진, 김응수, 문세윤, 정영한 아나운서가 참석한 가운데 '육십춘기 부부'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육십춘기 부부 남편은 아내에 대해 "갱년기 후 말투가 변했다. 무슨 얘길 하든 명령조라 너무 힘들다. 남들처럼 '자기야'라고 불렀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오은영은 갱년기 증상 극복을 위한 운동을 적극적으로 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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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방송화면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오은영이 갱년기 증상을 전했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서는 소유진, 김응수, 문세윤, 정영한 아나운서가 참석한 가운데 '육십춘기 부부'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등장한 부부는 갱년기를 맞이한 아내로 인해 갈등을 겪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응수는 "갱년기는 사춘기도 못 이긴다는 말이 있다. 사춘기 100개 합하면 갱년기 되는 것 같다"라고 격하게 동의했다.

오은영은 "전 초경을 늦게 해서 완경(폐경)이 늦었다. 56세까지"라고 떠올렸다. 그는 갱년기 증상에 대해 "가뜩이나 숱도 많은데 머리가 뜨겁다. 한겨울에도 덥더라. 감정 변화는 많지 않았던 시기"라며 "다행히 완경 이후에도 다른 건 크게 없었다"고 고백했다.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방송화면

육십춘기 부부 남편은 아내에 대해 "갱년기 후 말투가 변했다. 무슨 얘길 하든 명령조라 너무 힘들다. 남들처럼 '자기야'라고 불렀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아내는 "남편이 원하는 게 너무 많다. 제가 싫다고 하면 의견을 들어줘야 하는데, 끝까지 절 설득한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남편은 "아내는 자기가 대장이다. 명령조로 얘기하면 정이 뚝 떨어진다"라고 말했다. 반면 아내는 "남편 만나서부터 지옥같이 살았다"라고 맞대응했다.

아내는 남편의 무단 외박, 연락 두절을 언급하며 "이 행동들을 반복하니까 결혼하고 후회도 많이 했다"라고 했고, 남편은 "17년 전 일이다. 할 만치 했으면 그만해라"며 입을 닫았다.

오은영은 갱년기 증상 극복을 위한 운동을 적극적으로 권유했다. 특히 감정과 수면, 식욕 등을 조절하는 신경 전달 물질 '세로토닌'이 활성화되려면 빠른 속도로 걷거나, 계단 오르기 등의 운동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남편에게는 과거 아내가 가족을 위해 감당해야 했던 대리 효도의 의무가 컸다며 시부모님을 대신해 솔직한 고마움을 표현하라고 권했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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