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대출' 조병규, 굳은 표정 이복현 만나 "수사 결과 나오면 얘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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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규 우리은행장이 350억원대의 부당대출 사태 이후 처음으로 공개석상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을 만났다.
우리은행은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부당대출 의혹이 제기됐고 검찰은 수사를 진행 중이다.
조병규 우리은행장과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부당대출 책임을 물어 징계 가능성이 거론된다.
앞서 금감원은 2020년 4월부터 올해 초까지 우리은행이 손 전 회장의 친인척을 대상으로 20개 업체, 42건에 걸쳐 616억원에 달하는 대출을 실행한 점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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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은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부당대출 의혹이 제기됐고 검찰은 수사를 진행 중이다. 조병규 우리은행장과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부당대출 책임을 물어 징계 가능성이 거론된다.
10일 조병규 행장은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금융감독원장-은행장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검찰) 수사와 (금융감독원) 조사를 잘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임직원들이 성실하게 (검사를) 잘 받고 있으니 결과가 나오는 것을 보고 그때 얘기하겠다"고 언급했다.
앞서 금감원은 2020년 4월부터 올해 초까지 우리은행이 손 전 회장의 친인척을 대상으로 20개 업체, 42건에 걸쳐 616억원에 달하는 대출을 실행한 점을 확인했다. 이중 절반이 넘는 28건, 350억원 규모가 특혜성 부당대출이라고 보고 있다.
올해까지 부당대출이 실행된 점과 우리은행이 부당대출을 인지하고도 당국에 보고하지 않은 점에서 현 경영진의 책임론도 제기된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사건이 불거지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조사나 수사 결과가 나오면 저와 은행장을 포함한 임직원은 그에 맞는 조치와 절차를 겸허하게 따를 것"이라고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한편 부당대출 의혹에 연루된 손 전 회장의 처남은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 등으로 7일 구속됐다.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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