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 아기 온몸에 '뜨거운 커피 테러' 왜?…33세男 국제 수배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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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33세 남성이 생후 9개월 아이에게 뜨거운 커피를 퍼붓고 도망간 사건이 발생, 호주 전체가 경악하고 있다고 BBC가 10일 보도했다.
지난 8월 31일 호주 브리즈번의 한 공원에서 한 가족이 9개월 된 아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그런데 올해 33세인 남성이 유모차에 다가와 생후 9개월 된 아이에게 뜨거운 커피를 퍼붓고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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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호주에서 33세 남성이 생후 9개월 아이에게 뜨거운 커피를 퍼붓고 도망간 사건이 발생, 호주 전체가 경악하고 있다고 BBC가 10일 보도했다.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지난 8월 31일 호주 브리즈번의 한 공원에서 한 가족이 9개월 된 아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그런데 올해 33세인 남성이 유모차에 다가와 생후 9개월 된 아이에게 뜨거운 커피를 퍼붓고 달아났다.
아이는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온몸에 화상을 입었다. 병원 관계자는 "앞으로 여러 차례 피부 재생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수술은 수년에 걸쳐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이가 중상을 입은 것.
경찰은 사건을 접수하고, 공원에 있는 CCTV를 통해 용의자를 특정한 뒤 검거에 나섰다.
그런데 용의자는 사건 발생 후 6일째 되던 날 시드니 공항을 통해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이 그의 신원을 확인하기 불과 12시간 전이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인터폴에 협조를 요청하고, 피의자를 체포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찰은 용의자의 이름과 어느 나라로 도망갔는 지 알고 있지만, 정보를 공개하면 수사에 혼선이 올 수 있다는 이유로 피의자의 이름과 도망간 나라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시민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은 범행 동기다. 경찰은 용의자를 검거해야 범행 동기를 정확히 알 수 있다며 용의자 검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아이의 안타까운 처지를 알게 된 시민들은 화상 치료를 위한 모금에 나서 현재까지 모두 10만달러(1억3443만원)를 모았다고 BBC는 전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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