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던 트럭 안고 무너진 다리…30년만에 베트남 최악 태풍 '야기'
백민경 기자 2024. 9. 10. 11:54
트럭이 다리로 진입하는 순간, 철교가 그대로 물속으로 떨어집니다.
태풍으로 불어난 물에 교각이 쓸려 가면서 무너진 겁니다.
400m 가까이 되는 다리 절반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판 트루옹 손/생존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이해하기도 전에 강으로 떨어지고 있었어요."
트럭을 비롯해 차량 10대와 오토바이 2대가 물에 빠졌고 3명은 구조됐지만 13명은 아직 수색 중입니다.
산악지대에선 버스가 산사태로 생긴 급류에 휩쓸리며 4명이 숨지고 15명이 실종됐습니다.
11호 태풍 야기는 시속 166km의 강풍을 동반하며 베트남 북부에 300mm 이상의 폭우를 내렸습니다.
30년 만에 베트남 최악의 태풍으로 꼽히며 49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실종됐습니다.
하룻밤 사이 잔해로 변해버린 건물들도 있습니다.
[응우옌 티 톰/식당 주인]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아무것도 남지 않았습니다."
하노이 시내에서만 나무 2800그루가 쓰러져 복구 작업도 더딥니다.
앞으로도 최대 4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홍수와 산사태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태풍으로 불어난 물에 교각이 쓸려 가면서 무너진 겁니다.
400m 가까이 되는 다리 절반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판 트루옹 손/생존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이해하기도 전에 강으로 떨어지고 있었어요."
트럭을 비롯해 차량 10대와 오토바이 2대가 물에 빠졌고 3명은 구조됐지만 13명은 아직 수색 중입니다.
산악지대에선 버스가 산사태로 생긴 급류에 휩쓸리며 4명이 숨지고 15명이 실종됐습니다.
11호 태풍 야기는 시속 166km의 강풍을 동반하며 베트남 북부에 300mm 이상의 폭우를 내렸습니다.
30년 만에 베트남 최악의 태풍으로 꼽히며 49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실종됐습니다.
하룻밤 사이 잔해로 변해버린 건물들도 있습니다.
[응우옌 티 톰/식당 주인]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아무것도 남지 않았습니다."
하노이 시내에서만 나무 2800그루가 쓰러져 복구 작업도 더딥니다.
앞으로도 최대 4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홍수와 산사태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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