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서 태풍 ‘야기’로 98명 사망·실종…올해 亞서 가장 강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아시아를 강타한 가장 강력한 태풍인 '야기'의 영향으로 베트남에서 98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
10일 베트남 유력 매체 VN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베트남 북부에 상륙한 태풍 야기로 여러 지역에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했고, 지금까지 최소 98명이 숨지거나 실종됐다.
당국은 "태풍 야기는 지난 30년간 베트남을 상륙한 태풍 중 가장 강력했다"면서 "북부의 많은 지역을 초토화시켰다"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필리핀서 20명 중국서 4명 사망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올해 아시아를 강타한 가장 강력한 태풍인 ‘야기'의 영향으로 베트남에서 98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
10일 베트남 유력 매체 VN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베트남 북부에 상륙한 태풍 야기로 여러 지역에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했고, 지금까지 최소 98명이 숨지거나 실종됐다.
오는 12일까지 폭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실종자가 다수 발생해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특히 푸토성에서 9일 베트남 북부 최대 강인 홍강을 지나는 퐁차우 철교가 무너져 자동차 10대와 오토바이 2대가 강으로 추락했다.
구조 당국은 현장에서 3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나머지 차량 승객 등 13명은 여전히 실종된 상태다.
현장의 영상을 보면 이 다리는 절반 이상이 무너졌고, 홍수로 일부 교각이 떠내려 갔다.
당국은 300명이 넘는 구조대를 동원해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
북부 까오방성 산악지대에서도 승객 등 20명을 태운 버스가 산사태로 생긴 급류에 휩쓸렸다.
이후 버스에서 시신 4구가 발견되고 생존자 1명이 구조됐지만, 나머지 15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이밖에 라오까이성 유명 관광지인 사빠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6명이 숨졌고 9명이 부상을 입었다. 북부 호아빈성 산간 지역에서도 산사태에 주택이 매몰돼 일가족 4명이 사망했다.
수도 하노이에서도 홍강 주변 지역에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당국은 “태풍 야기는 지난 30년간 베트남을 상륙한 태풍 중 가장 강력했다”면서 “북부의 많은 지역을 초토화시켰다”고 전했다.
앞서 태풍 야기는 필리핀에서 최소 20명, 중국 남부에서 4명의 사망자를 냈다.
중국 당국은 하이난성에서만 약 5만7000채의 주택이 붕괴되거나 손상되고 최소 1억200만 달러(약 1370억원)의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女BJ에 8억 뜯긴 김준수 "5년간 협박 당했다"
- '선거법 위반' 혐의 이재명, 1심서 의원직 박탈형
- "승차감 별로"…안정환 부인, 지드래곤 탄 트럭 솔직 리뷰
- 가구 무료 나눔 받으러 온 커플…박살 내고 사라졌다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반지하서 숨진 채 발견된 할머니…혈흔이 가리킨 범인은
- 탁재훈 저격한 고영욱, "내 마음" 신정환에 애정 듬뿍
- '순한 사람이었는데 어쩌다'…양광준 육사 후배 경악
- 태권도 졌다고 8살 딸 뺨 때린 아버지…심판이 제지(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