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까지 매독 환자 1881명…전년 대비 352%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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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매개 감염병 중 하나인 매독 환자가 전년 대비 350% 이상 급증해 올해 8월까지 2000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확인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매독 감염 환자 수는 1881명이다.
매독은 올해 1월부터 전수감시 대상 3급 감염병으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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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독, 올 1월부터 전수감시 대상 감염병 전환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성 매개 감염병 중 하나인 매독 환자가 전년 대비 350% 이상 급증해 올해 8월까지 2000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확인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매독 감염 환자 수는 1881명이다.
이는 지난해 416명보다 351.2% 증가한 수치다.
매독은 올해 1월부터 전수감시 대상 3급 감염병으로 전환했다.
전수감시 대상 감염병이 되기 전 매독 환자 수는 2020년 330명, 2021년 339명, 2022년 401명, 2023년 416명이었다.
일본의 경우 2013년부터 매독 감염자가 1000명을 넘어선 이후 2016년 4000명대, 2017년 5000명대에 접어들었고 2022년 1만3250명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국에서도 70년 만에 매독 감염이 확산해 2022년 20만7255건의 감염이 발생했다.
서 의원에 따르면 최근 질병청에 예산 편성 여부를 문의한 결과 현재까지 성 매개 감염병 예산 내에서 역학조사를 위한 여비 일부만 지원되고 있는 상황이다.
서 의원은 "올해 새로 시행하는 전수 감시 체계를 통해 매독 감염의 정확한 규모와 역학관계를 파악하고, 매독 확산 시 신속한 예산 마련의 근거로 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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