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쿠시마 ‘원전 데브리’ 19일만에 반출작업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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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원자로에 남은 핵연료 잔해(데브리) 반출 작업이 10일 재개됐다.
지지(時事)통신 등에 따르면 도쿄(東京)전력은 이날 오전 후쿠시마 제1원전 2호기 격납용기 내에 데브리 회수 장치를 투입하고 회수 작업을 시작했다.
데브리 회수 작업은 2011년 원전 사고 이후 13년 만이다.
데브리 반출 작업은 후쿠시마 원전 폐기 계획을 위한 필수 절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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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원자로에 남은 핵연료 잔해(데브리) 반출 작업이 10일 재개됐다. 지난달 22일 준비작업 중 실수가 발견돼 중단된 뒤 19일 만이다.
지지(時事)통신 등에 따르면 도쿄(東京)전력은 이날 오전 후쿠시마 제1원전 2호기 격납용기 내에 데브리 회수 장치를 투입하고 회수 작업을 시작했다. 앞서 지난달 22일 작업을 시작하려 했으나 준비 과정 중 격납용기에 밀어 넣을 파이프 5개의 배열 순서가 틀렸다는 것을 뒤늦게 파악하고 작업을 중단했다.
데브리 회수 작업은 2011년 원전 사고 이후 13년 만이다. 이번에는 3g 이하의 데브리를 시험적으로 꺼내는데, 약 2주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회수한 소량의 데브리는 이바라키(茨城)현 내 분석 시설로 옮겨 성분과 경도 등을 분석할 예정이다. 도쿄전력은 분석 결과를 토대로 본격적인 반출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도쿄전력은 2030년대에는 대량의 데브리를 회수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하지만 데브리를 모두 꺼낼 공법이 아직 완전히 정해지지 않은 데다 대량의 데브리를 부숴 운반하는 장치를 개발해야 하고 안전하게 보관할 곳을 찾아야 하는 등 과제가 산적해 있다는 평이 나온다. 현재 사고 원자로 1∼3호기에는 데브리가 약 880t 남아 있다.
데브리 반출 작업은 후쿠시마 원전 폐기 계획을 위한 필수 절차다.
박상훈 기자 andrew@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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