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쿠웨이트 첫 광케이블 공장 지었다

임지훈 기자 2024. 9. 10.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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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001440)이 쿠웨이트 첫 광통신 케이블 공장을 지었다.

대한전선은 쿠웨이트 광케이블 시장을 확보하는 동시에 50여 년간 중동 전역에 케이블을 납품해 온 네트워크를 통해 사우디, 카타르 등 주변 걸프협력회의(GCC) 국가로까지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은 "대한쿠웨이트는 최고 품질의 광통신 케이블을 공급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생산 현지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사업을 확장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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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쿠웨이트’ 공장 준공식 개최
생산 현지화로 글로벌 사업 확대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이 9일(현지 시간) 쿠웨이트에서 열린 대한쿠웨이트 공장 준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대한전선
[서울경제]

대한전선(001440)이 쿠웨이트 첫 광통신 케이블 공장을 지었다. 생산 현지화를 통한 글로벌 사업 확장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대한전선은 9일(현지 시간) 쿠웨이트에서 대한쿠웨이트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한쿠웨이트는 쿠웨이트 현지의 대표 건설 및 무역 기업인 랭크와 공동 투자해 만든 쿠웨이트 최초의 광통신 케이블 생산 법인이다.

대한쿠웨이트 공장은 쿠웨이트시티 남동쪽의 미나 압둘라 산업단지 내 5000㎡(약 1500평) 부지에 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우리나라 당진 케이블공장과 동일한 생산 설비와 시험 장비 등을 갖췄다”며 “대한쿠웨이트는 제품 인증이 마무리되는 9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한전선은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온 쿠웨이트 광케이블 시장을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광케이블은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5G 인프라 확대 추세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쿠웨이트의 경우, 중장기 국가 개발 플랜인 ‘뉴 쿠웨이트 2035’의 본격화로 광케이블 수요 확대가 전망된다. 대한전선은 쿠웨이트 광케이블 시장을 확보하는 동시에 50여 년간 중동 전역에 케이블을 납품해 온 네트워크를 통해 사우디, 카타르 등 주변 걸프협력회의(GCC) 국가로까지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은 “대한쿠웨이트는 최고 품질의 광통신 케이블을 공급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생산 현지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사업을 확장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송 부회장 등 대한전선 임직원은 대한쿠웨이트 공장 준공식 이후 사우디로 이동해 중동 시장 현안을 점검할 예정이다. 사우디 유일의 HV급 전력기기 생산법인인 사우디대한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파트너사인 모하메드 알-오자이미 그룹과 향후 사업 확대 전략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임지훈 기자 jh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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