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건설사는 여전히 생사기로… 미분양 더 쌓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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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이 바닥을 치고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서울·수도권 기반 건설사들과 달리 상당수 지방 기반 건설사들은 여전히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방 미분양 시장도 일부 회복 추세를 보이는 지역이 적지 않지만 부산·세종·전남 등에서는 미분양 물량이 쌓여가고 있다.
반면 지방 등 비수도권은 강원·전북·충북 등 일부 지역에서는 큰 폭의 지수 상승을 보였으나 대부분 지역에서 100 이하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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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온도 차 점점 확대 양상
실적이 바닥을 치고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서울·수도권 기반 건설사들과 달리 상당수 지방 기반 건설사들은 여전히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방 미분양 시장도 일부 회복 추세를 보이는 지역이 적지 않지만 부산·세종·전남 등에서는 미분양 물량이 쌓여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하반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이 실행되는 과정에서 지방 시행·건설사들의 연쇄 도산이 가속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10일 주택산업연구원의 9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에 따르면 전국 평균은 전달 대비 6.5포인트 상승한 93.2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한 달 새 13.6포인트 상승한 117.9에 달했다. 전국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산출되는 지수는 100을 넘기면 좋다는 응답이 많고 100 미만이면 나쁘다는 응답이 많은 것이다. 수도권은 100을 크게 초과한 상태로, 분양 시 완판이 기대되는 상황에 도달한 셈이다.
반면 지방 등 비수도권은 강원·전북·충북 등 일부 지역에서는 큰 폭의 지수 상승을 보였으나 대부분 지역에서 100 이하에 머물렀다. 특히 광주(66.7)와 세종(87.5), 전남(64.3), 경북(86.7), 경남(86.7) 등 지역에서는 미분양이 해소되지 않고 더 쌓여가는 양상이다.
이에 따라 대·중소기업, 수도권·지방 건설사 간 경기 온도 차는 점점 확대되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이달 초 발표한 8월 기업경기실사지수(CBSI)의 실적 지수에 따르면 3개월 전인 5월 대비 대기업은 12.83% 상승한 92.3, 서울은 16.05% 상승한 91.8을 나타냈다. 반면 중견기업의 실적 지수는 11.91% 하락한 60.6, 지방은 4.8% 하락한 62.9에 머물렀다.
김영주 기자 everywher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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