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상수도 지방→광역 전환하나…시민 57.2% '찬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북 익산시민 과반이 광역상수도 전면 전환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익산시는 최근 시민 1천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572명(57.2%)이 상수도 체계 전환에 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김형훈 시 상하수도사업단장은 "그동안 여러 차례 공청회 등을 통해 시민 의견을 청취하고 사회적 합의를 위한 절차를 진행했다"며 "시민 다수가 광역상수도 전환에 찬성한 이번 여론 조사 결과는 급수 체계 전환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익산=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전북 익산시민 과반이 광역상수도 전면 전환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익산시는 최근 시민 1천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572명(57.2%)이 상수도 체계 전환에 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현행대로 자체정수장 공급 체계를 유지하자는 응답률은 38.6%였다.
수돗물 공급체계는 한국수자원공사가 물을 관리하고 공급하는 '광역상수도'와 지방자치단체가 이를 담당하는 '지방상수도'로 나뉜다.
현재 익산지역에 공급되는 수돗물 66%는 광역상수도를, 나머지 34%는 지방상수도를 사용한다.
익산지역 상수도 공급체계 개편 필요성은 이 중 지방상수도 시설의 노후화로 인해 대두됐다.
시민에게 먹는 물을 공급하는 신흥·금강정수장이 낡아 전면 보수가 필요한 데다, 1954년 축조된 보조수원지도 70년간 쌓인 퇴적물로 매년 조류가 발생하고 있다.
여기에 상수도를 끌어오는 완주 대아저수지∼신흥정수장 구간은 가림막 없이 개방돼 인근 공장·축사에서 발생하는 오·폐수로 인한 수질오염 문제가 상존한다.
시는 광역상수도로 전환하면 날씨에 상관없이 안정적으로 깨끗한 물을 시민에게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상수도 공급체계 변경으로 매년 21억여원의 요금을 시민들이 추가로 떠안게 된다는 점은 풀어야 할 숙제다.
김형훈 시 상하수도사업단장은 "그동안 여러 차례 공청회 등을 통해 시민 의견을 청취하고 사회적 합의를 위한 절차를 진행했다"며 "시민 다수가 광역상수도 전환에 찬성한 이번 여론 조사 결과는 급수 체계 전환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익산시가 티브릿지코퍼레이션에 의뢰한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3일 시민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유선 전화를 대상으로 한 유·무선 임의 걸기(20%)와 모바일 조사(80%)를 병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9%다
jaya@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부산경찰청 브리핑까지 한 보험사기 사건, 법원서 무죄 | 연합뉴스
- "중국인 모이면 소란 피우는 빌런 발생"…서교공 민원답변 논란 | 연합뉴스
- "얼마나 힘드셨나" 경찰, 반포대교 난간 20대 설득해 구조 | 연합뉴스
- "머스크가 공동 대통령이냐?"…트럼프 일부 측근·후원자 '경악' | 연합뉴스
- 경기북부경찰, '마약 자수' 방송인 김나정 조만간 소환조사 | 연합뉴스
- 美국방 지명자 성비위 일파만파…'돈 주고 비공개 합의' 인정 | 연합뉴스
- 지스타서 여성 인터넷 방송인 불법 촬영한 중학생 검거 | 연합뉴스
- 알리 '현금 1억원 뽑기'에 27만명 몰려…탕웨이가 추첨 | 연합뉴스
- "타이슨 복귀전 6천만가구 시청"…시청자들 "버퍼링만 봤다" | 연합뉴스
- 어린이집앞 상가서 '기업형 성매매'…인증 절차 거쳐 입장시켜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