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오는 29일부터 맹견 기질 평가…오늘부터 사육 허가 신청

송인호 기자 2024. 9. 1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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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맹견 사육 허가제' 시행에 따라 인천시가 반려견 안전관리를 위해 오는 29일부터 맹견 '기질평가'를 본격 시행합니다.

동물보호법에 따라 지정된 맹견의 경우 10월 26일까지 맹견사육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기질평가'는 맹견에게 '입마개 착용시키기', '낯선 사람과 지나가기' 등의 환경에서 맹견의 공격성을 평가하는 것으로, 모두 12개 항목을 평가해 사육허가 결정에 중요한 기준으로 활용됩니다.

사육허가 대상 맹견은 도사견과 핏불테리어,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 스태퍼드셔 불테리어, 로트와일러 등 5종과 그 잡종에 해당하며, 맹견 소유자는 동물등록과 중성화수술, 책임보험 가입 등 사전요건을 충족한 뒤 시에 사육허가를 신청하고 기질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번 제도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인천시는 시 조례를 개정하고, 수의사와 훈련사 등 반려견 행동 전문가 5명으로 구성된 '기질평가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인천시에 등록된 맹견은 모두 102마리로 등록된 맹견과 함께 사고견과 분쟁견도 기질평가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기질평가는 남동구 인천금융고등학교에서 9월 29일부터 10월 12일까지 휴일을 이용해 모두 6회에 걸쳐 진행됩니다.

사육허가 신청은 오늘부터 이달 27일까지 가능하며, 평가 일자별로 선착순 접수 마감됩니다.

송인호 기자 songs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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