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씨셀, '이뮨셀엘씨주' 기술이전 계약체결…160억 규모

황재희 기자 2024. 9. 1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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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 기업 지씨셀이 인도네시아 기업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지씨셀은 인도네시아 줄기세포치료제 개발기업 비파마(PT Bifarma Adiluhung)와 지난 6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데 이어 면역항암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주'에 대한 기술이전 및 라이선스아웃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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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기업 비파마와 계약 체결
[서울=뉴시스] 지씨셀 로고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 기업 지씨셀이 인도네시아 기업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지씨셀은 인도네시아 줄기세포치료제 개발기업 비파마(PT Bifarma Adiluhung)와 지난 6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데 이어 면역항암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주’에 대한 기술이전 및 라이선스아웃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비파마는 동남아시아 최대 제약그룹이자 기업가치 약 7조, 연 매출 2.7조원에 이르는 PT 칼베 파마 Tbk의 자회사로, 인도네시아 최초의 GMP(우수의약품제조품질관리기준) 인증 세포치료제 제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기술이전의 총 계약규모는 약 160억원으로, 계획대로 2025년 런칭될 경우 지씨셀은 내년부터 매출액 연동 두 자리 수 로열티를 수령하게 된다. 세부 사항은 양사 합의하에 비공개로 진행됐다.

제임스박 지씨셀 대표는 “이번 라이선스 계약 체결과 동시에 기술이전을 시작할 예정이며, 국내 허가자료를 기반으로 내년 론칭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번 계약은 국산 항암신약 세포치료제 1호인 이뮨셀엘씨주가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 진출해 더 많은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을 주는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샌디 클린탕(Sandy Qlintang) 비파마 대표는 “혁신적인 간세포암 치료제인 이뮨셀엘씨주의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지씨셀과 함께 하게 돼 기쁘다”며 “양사의 전문성을 통해 간암 치료에 적합한 첨단 면역 세포치료제 개발 및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오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이뮨셀엘씨주는 고형암(간암)에서 효과를 입증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희귀의약품으로 지정(ODD)된 항암면역세포치료제다. 환자의 혈액에서 면역세포를 분리해 2-3주간 세포 배양을 거쳐 살해세포의 암세포 사멸 기능을 크게 향상시킨 자가혈액유래 T 림프구를 주성분으로 한다.

초기 간세포암종 환자 대상 대규모 3상 임상시험에서 대조군 대비 재발 위험을 37% 낮추고 사망률을 79% 낮추는 효과를 입증해 간암 수술 후 치료제로 승인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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