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독일마을 맥주 축제…남해의 열두 번째 즐거움, Prost! 주제로 열려

김인수 기자 2024. 9. 10.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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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군은 대표 축제 제12회 독일마을 맥주 축제가 오는 10월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남해군 삼동면 독일마을 일원에서 열린다고 10일 밝혔다.

'맥주로 빛나는 남해의 열두 번째 즐거움, Prost!'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독일마을의 역사를 기억하고 쾌적하게 즐거움을 만끽'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다른 축제와의 차별화를 도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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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일부터 5일까지 독일마을 일원

경남 남해군은 대표 축제 제12회 독일마을 맥주 축제가 오는 10월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남해군 삼동면 독일마을 일원에서 열린다고 10일 밝혔다.

제12회 독일마을 맥주 축제가 오는 10월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남해군 삼동면 독일마을 일원에서 열린다. 남해군 제공


‘맥주로 빛나는 남해의 열두 번째 즐거움, Prost!’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독일마을의 역사를 기억하고 쾌적하게 즐거움을 만끽’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다른 축제와의 차별화를 도모했다.

국내 유일하게 ‘파독 광부·간호사들이 탄생시킨 독일마을’이라는 역사적 배경에 초점을 맞추고 방문객들이 편안한 가운데 아름다운 남해의 가을 풍광과 맥주를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콘텐츠를 배치했다.

독일마을은 1960년대와 1970년대 독일로 파견된 광부와 간호사들이 귀국 후 정착한 특별한 마을이다. 그들의 헌신과 노력이 오늘날의 독일마을을 있게 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파독 광부 간호사 뮤지컬’을 매일 특별 공연으로 선보인다. 기존 소규모 공연장에서 진행되던 ‘파독 광부 간호사 토크 콘서트’가 올해는 주 무대에서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된다. 또 독일마을 주민합창단의 공연이 확대돼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지역 사회 차원에서 독일마을의 기억을 잇고 보전하기 위한 노력이 강화됐다. 꽃내중학교 학생들이 독일로 파견된 한국 광부와 간호사들의 노고를 기리기 위한 ‘아리랑’을 오케스트라 공연으로 펼쳐 보인다.

지역 학생들의 연주로 새롭게 해석될 ‘아리랑’은 고된 타국 생활 속에서도 고국을 향한 그리움과 희망을 품었던 이들의 마음을 위로하며, 축제의 의미를 더욱 깊이 있게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축제에는 맥주 축제 전용 맥주잔 굿즈와 첫날 환영식에만 진행되던 오크통 개봉 퍼포먼스가 축제 기간 내내 진행된다.

축제장 전체는 독일의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뮌헨의 옥토버페스트 분위기가 연출된다. 뮌헨 옥토버페스트 출입구 아치를 그대로 옮겨와 설치하고, 행사장 곳곳에는 독일 국기와 바이에른주기를 배치해 마치 남해에서 독일 현지를 체험하는 듯한 분위기를 만들 예정이다.

축제의 중심인 도이처플라츠 광장에는 메인 무대존, 아트 그늘막존(스탠딩석), 인문학 캠핑존, 먹거리존, 포토존 등이 배치된다.

장충남 군수는 “독일마을 맥주 축제는 남해군의 대표 축제이자,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이 함께하는 특별한 이벤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독일마을을 방문해 남해의 아름다운 가을 풍광과 더불어 남해 곳곳의 매력을 함께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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