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중 오른발 슈팅 쾅! 양민혁, 대선배 SON 넘어 최연소 데뷔 5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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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골든 보이 양민혁(18, 강원FC)이 오만전을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치를 수 있을까? 그는 가벼운 몸놀림으로 팀 훈련에 임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각)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 팔레스타인과 홈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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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형중 기자 = K리그 골든 보이 양민혁(18, 강원FC)이 오만전을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치를 수 있을까? 그는 가벼운 몸놀림으로 팀 훈련에 임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각)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 팔레스타인과 홈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FIFA 랭킹 23위 한국은 96위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승점 3점을 따내지 못하며 불안한 출발을 하게 되었다. B조 4위로 처진 한국은 10일 오후 11시에 열릴 2차전 오만 원정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홍명보 감독은 이번 2연전을 위해 새 얼굴을 대거 발탁했다. 올 시즌 K리그를 강타한 고등학생 양민혁을 비롯해 오른쪽 풀백 황문기(28, 강원FC), 왼쪽 풀백 최우진(20, 인천유나이티드), 센터백 이한범(22, FC미트윌란)이 주인공이다. 하지만 황문기를 제외한 3명의 선수는 팔레스타인전 명단에서 빠지며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기대를 모았던 양민혁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올 시즌 K리그 29경기에 모두 출전해 8골 5도움을 기록한 그는 그야말로 리그에 새 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같은 기세로 생애 첫 A대표팀에 승선했지만 포지션 경쟁자의 벽은 높았다. 현재 대표팀 2선 자원은 쟁쟁한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캡틴 손흥민을 비롯해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의 황희찬, 리그1 파리생제르맹(PSG)의 이강인 등이 건재하다. 선발보다는 후반에 투입되어 경기 흐름을 바꿀 카드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9일 공개된 대표팀 훈련 영상을 보면 양민혁은 황희찬, 이강인, 이재성, 오세훈 등 전방과 2선 자원들과 함께 슈팅 훈련을 진행했다. 팔레스타인전 때 드러난 낮은 결정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시간이었다. 양민혁은 특유의 날카롭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자신감을 충전했다. 다른 훈련 때도 가벼운 모습으로 임했다.
만약 양민혁이 오만전에서 홍명보 감독의 선택을 받는다면 18세 147일의 나이로 손흥민(18세 175일)을 넘어 대한민국 대표팀 최연소 출전 5위에 오르게 된다. 홍명보 감독이 "오만전에는 변화를 줘야 할 것 같다"라고 밝힌 만큼 양민혁의 A매치 데뷔 가능성도 적지 않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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