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3기 탄소중립녹색성장위에 노동계 참여 보장해야”

최유경 2024. 9. 1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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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은 오늘(10일) 대통령 직속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에 공문을 보내 3기 탄녹위에 노동계 대표 참여를 보장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노총은 2021년 탄소중립위원회에 노동계 대표로 참여했지만, 현 정부 들어 개편된 탄녹위엔 노동계 민간위원이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이어 "현재 준비 중인 3기 탄녹위 구성 시 정의로운 산업전환의 가장 큰 이해관계 계층이며 노동계 대표인 한국노총의 참여를 보장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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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은 오늘(10일) 대통령 직속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에 공문을 보내 3기 탄녹위에 노동계 대표 참여를 보장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습니다.

탄녹위는 정부의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과 녹색성장의 추진을 위한 주요정책·계획과 그 시행에 관한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기구로, 한덕수 국무총리와 김상협 카이스트 녹색성장 지속가능 자문역(부총장)을 공동위원장으로 두고 있습니다.

한국노총은 2021년 탄소중립위원회에 노동계 대표로 참여했지만, 현 정부 들어 개편된 탄녹위엔 노동계 민간위원이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현재 2기 탄녹위가 활동 중이며, 다음달 3기 출범을 앞두고 있습니다. 2기는 교수·연구원 등 학계 인사와 산업계 인사로 구성돼 있습니다.

한국노총은 오늘 공문에서 노동계 참여 배제는 “‘청년, 여성, 노동자, 농어민, 중소상공인, 시민사회단체 등 다양한 사회계층으로부터 후보를 추천받거나 의견을 들은 후 각 사회계층의 대표성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탄소중립기본법의 원칙에 반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현재 준비 중인 3기 탄녹위 구성 시 정의로운 산업전환의 가장 큰 이해관계 계층이며 노동계 대표인 한국노총의 참여를 보장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노총은 “산업전환이 추진되고 있는 석탄화력발전과 자동차·철강산업의 정의로운 산업전환 및 노동자 고용 대책의 마련을 위해 산업별 노동단체가 참여하는 ‘산업별 위원회’도 구성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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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경 기자 (6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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