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6 드디어 베일 벗었는데”…관련주는 뒷걸음질, 왜?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2024. 9. 1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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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신제품 아이폰16이 기대감 속에 베일을 벗었지만 관련 종목들의 주가는 크게 내리고 있다.

지난 9일(현지시간) 애플은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최신 아이폰16 시리즈를 공개했지만 되려 관련주들의 주가는 뒷걸음질을 치고 있는 것이다.

국내 납품업체들로선 아이폰 원가 동결과 수요 정체 전망에 대한 압박을 받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이폰16의 AI 기능인 '애플 인텔리전스'도 내달에나 시험 버전이 나와 시장의 실망감이 컸다는 분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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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할 수 있는 자사의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16 시리즈를 9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사진 출처 = 애플]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16이 기대감 속에 베일을 벗었지만 관련 종목들의 주가는 크게 내리고 있다.

16일 오전 11시 20분 기준 LG이노텍은 전일대비 1만7000원(7.16%) 내린 22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LG디스플레이(2.99%), 비에이치(9.75%) 등도 일제히 약세다.

지난 9일(현지시간) 애플은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최신 아이폰16 시리즈를 공개했지만 되려 관련주들의 주가는 뒷걸음질을 치고 있는 것이다. 국내 납품업체들로선 아이폰 원가 동결과 수요 정체 전망에 대한 압박을 받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이폰16의 AI 기능인 ‘애플 인텔리전스’도 내달에나 시험 버전이 나와 시장의 실망감이 컸다는 분석도 있다.

박형우 SK증권 연구원은 “극심한 원가 압박 환경으로(원자재비, 마케팅비) 세트 메이커들의 수익성 저하 상황이다”며 “AI 기능은 10월부터 베타버전 공개된 이후 내년부터 본격 상용화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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