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정부수립일 연설서 “핵무기 기하급수적 확대 드팀없이 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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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정권수립일(9·9절) 연설에서 "우리는 핵무기 수를 기하급수적으로 늘릴 것에 대한 핵무력 건설 정책을 드팀없이(흔들림 없이) 관철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10일 조선중앙통신에 띠르면 김 위원장은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에서 한 당·정 지도부 대상 연설에서 이같이 밝히며 급격한 핵무력 증강 방침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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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핵기반동맹·한미일 안보 협력 경계
수해 복구·민생 개선 정책 추진도 강조해
10일 조선중앙통신에 띠르면 김 위원장은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에서 한 당·정 지도부 대상 연설에서 이같이 밝히며 급격한 핵무력 증강 방침을 재확인했다.
그는 연설에서 “미국이 주도하는 군사 블록 체계의 무분별한 확장 책동과 그것이 핵에 기반한 군사 블록이라는 성격으로 진화됨에 따라 중대한 위협으로 우리 앞에 다가왔다”고 지적했다. 한미동맹의 ‘핵 기반 동맹’ 격상과 한·미·일 안보 협력 확대 등 대북 억제력이 강화되고 있는 현실에 대한 경계심을 이처럼 드러낸 셈이다.
이날 김 위원장은 “핵을 보유한 적수(적대) 국가들이 강요하는 그 어떤 위협적 행동에도 철저히 대응할 수 있는 핵 역량을 부단히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대결 의지를 밝혔다. 그는 연설을 통해 올해 남은 기간 수해 복구와 ‘지방발전 20×10’ 등 민생 개선 정책에도 주력해야 한다며 간부들을 독려했다.
김 위원장이 9·9절에 연설을 한 것은 2012년 집권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중앙보고대회 등에 참석하지 않고 별도의 연설 행사를 개최한 것도 이례적이다.
이와 관련,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김 위원장이) 수해 상황을 의식해 국가사업 전반에 대한 점검과 올해 성과 독려에 집중하는 모양새 연출 의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홍 연구위원은 김 위원장이 수해로 인행 인명·산업적 피해를 수습하는 가운데 떠들썩한 경축 행사 참석보다는 국가사업 전반을 총괄적으로 점검하는 연설 쪽에 무게를 뒀다고 분석했다. 그는 “북한이 향후 110여 일 남은 기간 군사정찰위성, 고체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및 중거리미사일(IRBM), 잠수함 관련 수중무기 등의 발사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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