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디지털 전환 혁신인재 확보 나선다

세자릿수 신입 채용 19일까지 접수
코딩테스트 폐지·AI 에이전트 도입

SK C&C(사장 윤풍영·사진)는 전 산업에서 인공지능(AI) 디지털 미래 혁신을 이끌 DX(디지털 전환) 전문 인재를 대상으로 하반기 신입 채용 서류 접수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학사 학위 이상 소지자, 내년 2월 졸업예정자, 기졸업자를 대상으로 세 자릿수 규모로 진행한다. 오는 19일까지 서류 접수를 받는다.

모집 분야는 ▷AI·데이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ERP(전사적 자원관리) 등 솔루션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디지털 팩토리 ▷영업·마케팅 ▷전략기획·재무·기업문화 ▷디지털 컨설팅 등 총 10개 분야다. 채용 절차는 서류·필기·면접 순으로 전형을 진행된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11월 말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신입사원 채용 전형은 IT에 대한 기본 역량, AI 디지털 분야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있다면 전공에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새로운 채용 과정도 도입했다. 지난해까지 진행했던 코딩 테스트를 폐지했다. 또 IT와 DX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반도체·소재 ▷에너지·화학 ▷통신·미디어·인터넷서비스 ▷금융·공공 ▷B2C 서비스·소비재산업 ▷글로벌 등 SK C&C가 수행하는 다양한 사업 분야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보유한 지원자를 우대할 예정이다.

SK C&C는 국내 대기업 중 최초로 채용 전 과정에 AI 채용 에이전트를 도입, 잠재 역량이 있는 미래 AI DX 전문가를 발굴할 계획이다. AI 채용 에이전트는 서류 심사와 면접 과정에서 지원자가 보유한 장점을 집중적으로 파악한다.

또 필기시험에서도 AI를 활용해 지원자의 문제 분석과 해결 역량을 평가, AI DX 전문가 자질을 확인하는 데 도움을 준다. 지원자는 제시된 문제에 대해 의미를 파악하고, AI를 활용해 해결하는 방식으로 시험에 임하게 된다.

윤풍영 사장은 “우수한 AI DX 인재 확보는 기업 미래 성장에 직결되는 것으로, 이번 신입 사원 채용에 AI를 적극 도입해 신입 인재가 보유한 디지털 AI 잠재력을 발굴할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 신입사원이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고객과 함께 디지털 미래 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AI DX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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