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키르기스스탄에 정전방지·전력손실 방지 시스템 구축

광주CBS 조기선 기자 2024. 9. 10.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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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외교부 공공협력사업에 선정돼 키르기스스탄에 전력계통 안정화 운영시스템을 구축한다.

전남도와 녹색에너지연구원은 최근 외교부 국제협력단(코이카·KOICA)이 공모하는 공공협력사업(ODA)에 최종 선정돼 키르기스스탄에 정전 방지와 전력 손실 방지 시스템 구축 및 기술 교육을 추진하게 됐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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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공공협력사업에 선정돼 32억 국비 확보
키르기스스탄 전력망 효율화 운영시스템 사업. 전남도 제공


전라남도가 외교부 공공협력사업에 선정돼 키르기스스탄에 전력계통 안정화 운영시스템을 구축한다.  

전남도와 녹색에너지연구원은 최근 외교부 국제협력단(코이카·KOICA)이 공모하는 공공협력사업(ODA)에 최종 선정돼 키르기스스탄에 정전 방지와 전력 손실 방지 시스템 구축 및 기술 교육을 추진하게 됐다고 10일 밝혔다.

공공협력사업은 정부와 공공기관이 가진 전문성을 통해 개발도상국가의 경제·사회개발, 복리 증진을 목적으로 인프라 구축이나 기술교육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남도와 녹색에너지연구원은 '키르기스스탄 전력계통 안정화 및 효율화를 위한 분산전원 제어 SCADA/DMS 구축사업'에 따라 키르기스스탄의 정전과 전력 손실 문제를 해결하고 전력계통의 현대화를 추진하게 된다.

또 녹색에너지연구원은 전력망 운영시스템을 설계하고, 키르기스스탄 기술자를 대상으로 전력계통 운영 기술교육을 제공한다.

전남도와 녹색에너지연구원은 이번 공공협력사업 선정으로 32억 원의 국비 확보가 가능해졌는데, 올해 사전 기획을 위해 5억 원을 확보했고 이후 평가 절차를 거쳐 파일럿 사업으로 27억 원(200만 달러) 상당의 사업비를 배정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제협력단은 올해부터 신규 패스트트랙 제도를 도입해 기존에는 사업 착수까지 2년이 걸리던 것을 즉시 착수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으며, 녹색에너지연구원은 에너지 부문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신규 도입된 패스트트랙 공공협력사업에 선정됐다.

전남도는 이번 키르기스스탄 전력망 효율화 사업이 에너지밸리 내 630여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은 광역지자체 중 유일하게 에너지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녹색에너지연구원을 운영하고 있는데, 15년 간의 투자와 연구성과가 공공협력사업(ODA) 선정으로 이어져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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