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조인성, 결혼 고민 털어놨다 "연애만으로 만족, 나는야 방이동 독거노인" (짠한형)

[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배우 조인성이 결혼에 대한 고민과 자신감의 부족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9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조인성 '짠한형' EP. 58 인성 좋은 방이동 독거노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되었다. 해당 영상에서 조인성은 연애와 결혼에 대해 깊은 고민을 털어놓으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조인성은 결혼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털어놓으며, "지금 내 삶이 만족스럽다. 결혼하지 않더라도 연애를 하면서도 충분히 만족스러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독신주의는 아니지만 결혼에 대해 '반드시 해야 한다'거나 '절대 하지 않겠다'는 극단적인 생각은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는 결혼에 대해 확고한 입장을 갖기보다는 여지를 남기는 모습이었다.

조인성은 결혼과 아이에 대한 어머니의 바람도 언급했다. 그는 "어머니가 가끔 '애는 하나 있어야 한다'고 하신다"며 웃음을 지었다. 이어 "결혼하고 아이를 키우는 것이 보통의 삶이라고 하지만, 그 보통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생각하게 된다. 결혼과 육아는 성숙한 사람들만이 감당할 수 있는 일인 것 같다"며 결혼과 가족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을 털어놓았다.

최근 연애에 대한 질문을 받은 조인성은 "있다가 없다가, 반복되는 것 같다"고 답하며 연애에 대해 큰 기대를 걸지 않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그는 "배성우 선배와 통화하면서 남자로서 자신감이 부족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젊은 세대와의 경쟁에서 내가 경쟁력이 있을까 고민도 했다"고 밝혔다.

조인성은 "자신도 이제 나이가 들어가면서, 과연 내가 젊은 세대와 경쟁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며 "성우 형에게 이런 고민을 털어놨더니 '너 나한테 왜 그러냐'고 해서 웃음이 났다"고 유쾌한 일화를 전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