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선거 족집게 실버, 트럼프 당선 가능성 64%로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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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선거 여론 전문가가 오는 11월에 실시되는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선거분석업체 파이브서티에잇(538) 창업자인 실버는 미국 전국 지지율에서 민주당 후보인 카멀리 해리스 부통령이 2.5%p 앞서고 있으나 승패를 좌우하는 선거인단수 확보에서 이길 가능성은 트럼프가 63.8%로 높아진 반면 해리스는 36%로 낮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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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미국의 선거 여론 전문가가 오는 11월에 실시되는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지난 8일(현지시간) 네이트 실버의 선거 예측 모델에 따르면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63.8%로 지난 4일의 58.4% 보다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분석업체 파이브서티에잇(538) 창업자인 실버는 미국 전국 지지율에서 민주당 후보인 카멀리 해리스 부통령이 2.5%p 앞서고 있으나 승패를 좌우하는 선거인단수 확보에서 이길 가능성은 트럼프가 63.8%로 높아진 반면 해리스는 36%로 낮다고 밝혔다.
실버는 9일 폭스뉴스채널과 가진 인터뷰에서 뉴욕타임스(NYT)와 시에나대학교가 공동으로 실시해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를 언급하면서 최근 선거 모멘텀에 변화가 생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NYT-시에나대 공동 설문조사에서 트럼프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48%로 해리스 부통령에 1%p 앞섰다. 또 다른 후보들을 포함시킬 경우 격차는 2%p로 벌어졌다.
설문조사에서 주요 의제를 놓고 해리스가 지나치게 진보적이라는 응답이 트럼프가 지나치게 보수적이라는 것 보다 많이 나왔다.
실버는 NYT-시에나대 설문조사에 대해 선거인단 확보를 놓고 “해리스는 위험한 상황에 와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경합주인 미시간과 펜실베이니아주에서 해리스의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어 고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해리스의 상승세가 주춤하는 것에 대해 그가 부통령 러닝메이트로 조시 셔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가 아닌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를 지명한 것은 실수라는 비판이 나오고있다.
실버는 “월즈를 선택하면서 큰 기회를 날렸다”고 말했다.
실버의 트럼프 승리 가능성은 계속 상승한 반면 해리스는 지난달말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DNC) 열기에도 불구하고 떨어지고 있다.
실버는 "해리스가 DNC에서 잘했더라면 NYT-시에나대 설문조사는 의미가 없으나 그러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해리스가 10일 열리는 후보 토론회에서 선전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고 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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