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 음식 중 '불조심'…연휴 기간 공동주택 화재 7%p↑

조현아 기자 2024. 9. 1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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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 간 추석 연휴에 하루 평균 10.4건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연휴 기간 발생한 화재 장소 중 공동주택은 30%로 평소(23%) 대비 7%p 증가했다.

본부는 추석 연휴 화재 예방을 위해 공동주택 화재안전컨설팅, 전통시장, 대형 판매시설, 주요 운수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화재안전조사, 쪽방촌, 주거용 비닐하우스 등 화재취약 주거시설 현장점검, 연휴 기간 119종합상황실·25개 자치구 소방서 등 전 소방관서 특별경계근무 등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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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추석 연휴 공동주택 화재 평소 대비 증가
추석 연휴 비상 종합상황실…화재 예방순찰 강화
[서울=뉴시스] 주택 화재. 기사내용과는 무관.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최근 3년 간 추석 연휴에 하루 평균 10.4건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동주택 화재는 평소보다 7%p 가량 많아졌다.

10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021~2023년까지 추석 연휴기간 평균 소방활동은 화재 69건, 구조 2479건, 구급 8855건 등으로 집계됐다. 1일 평균 화재 출동건수는 10.4건, 구조는 375건, 구급은 1332건 발생했다.

추석 연휴 기간 발생한 화재 장소 중 공동주택은 30%로 평소(23%) 대비 7%p 증가했다. 이어 단독주택(16%), 야외(15%), 음식점(11%), 자동차(8%)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화재 원인으로는 가스레인지 등 취급 부주의가 58%로 가장 많았다. 평소 대비 약 3%p 늘어난 수준이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통계 분석을 바탕으로 공동주택에 대한 자율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며 "전통시장과 주요 운수시설 등 화재취약대상에 대한 화재안전성 강화를 위한 추석 연휴 대비 화재예방대책을 적극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본부는 추석 연휴 화재 예방을 위해 공동주택 화재안전컨설팅, 전통시장, 대형 판매시설, 주요 운수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화재안전조사, 쪽방촌, 주거용 비닐하우스 등 화재취약 주거시설 현장점검, 연휴 기간 119종합상황실·25개 자치구 소방서 등 전 소방관서 특별경계근무 등을 실시한다.

공동주택 총 1만6228개 단지 3만8550개동에 대한 전기차 충전시설 안전관리 요령을 안내하고, 화재 시 '문 닫고 대피, 살펴서 대피' 안내 등을 통해 자율안전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전통시장, 대형 판매시설, 주요 운수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총 600개소에 대한 화재안전조사도 실시한다. 비상구 폐쇄, 피난 장애물 적치 행위, 소방시설 정상 작동 여부를 들여다 보고, 불량사항에 대해서는 추석 연휴 전까지 시정 조치할 계획이다.

쪽방촌, 주거용 비닐하우스 등 화재취약 주거시설 총 43개 지역에 대해서는 주택용 소방시설, 전기·가스시설 등에 대한 현장점검을 통해 화재취약 요소를 사전에 제거할 방침이다. 노인요양시설 등 피난약자시설에 대한 현장점검도 실시한다.

연휴 기간 비상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화재 예방순찰 강화 등 특별경계 근무도 병행 추진한다.

황기석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외출 시 전기·가스 차단 등 화재 안전관리가 생활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c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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