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동작·서대문 교통소외지역에 '자율주행버스' 달린다

김지현 기자 2024. 9. 10. 11: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시가 내년부터 자율주행버스 운행을 자치구로 확대한다.

교통단절, 노약자 다수 이용 지역 등 자치구 지역 내 소외지역을 중심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교통약자동행 자율주행버스(가칭)'를 오는 2025년 운행을 목표로 출범한다고 10일 밝혔다.

향후 시는 자치구와 협의를 거쳐 적정 노선과 개략적인 차량의 규모 등을 확정하고, 국토교통부의 시범운행지구 지정을 거쳐 내년 상반기부터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5년 상반기부터 운영 시작…지역 내 이동 돕는 역할
동대문구, 장안동·전농동·청량리 등 대중교통 소외지역 연계
서울시가 운영 중인 청와대 자율주행 버스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가 내년부터 자율주행버스 운행을 자치구로 확대한다. 교통단절, 노약자 다수 이용 지역 등 자치구 지역 내 소외지역을 중심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교통약자동행 자율주행버스(가칭)'를 오는 2025년 운행을 목표로 출범한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시는 합정역~동대문역을 운행하는 세계 최초 심야 자율주행버스를 선보였다. 다음 달부터 경비원·미화원 등 새벽 노동자를 위한 자율주행 새벽동행버스 운행을 앞두고 있다.

첫 운행 지역은 전체 자치구 대상 공모 결과 △동대문구 △동작구 △서대문구가 선정됐다. 각 노선은 마을버스처럼 지역 내 이동을 돕는 역할을 한다.

동대문구는 장안동, 전농동, 청량리 등 대중교통 소외지역을 연계한다. 동작구는 숭실대와 중앙대 사이 이동 불편을 겪는 주민과 대학생들이 이용한다. 서대문구는 홍제천변 주변 종합사회복지관과 기존 무료 셔틀 버스 노선을 보완하는 노선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시는 선정된 각 자치구에 첫 해 운영에 드는 예산 4억2000만원씩, 총 12억6000만원을 지원한다. 2년 차 이후부터는 조례에 따른 기술발전지원금을 매년 지원한다. 자치구는 차고지 및 충전시설 확보 계획과 노선의 지속적인 운행을 관리한다.

향후 시는 자치구와 협의를 거쳐 적정 노선과 개략적인 차량의 규모 등을 확정하고, 국토교통부의 시범운행지구 지정을 거쳐 내년 상반기부터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지역주민, 교통약자 등 교통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시민들에게 첨단 교통의 수혜가 가장 먼저 돌아가도록 적극적인 혁신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flow@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