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비상! 발목 완전히 꺾였다…아스널 캡틴, 북런던 더비 결장 예상 → “복귀까지 4~6주 걸릴 수도”

김영훈 MK스포츠 기자(hoon9970@maekyung.com) 2024. 9. 1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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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이 중요한 일정을 앞두고 에이스의 부상 악재가 터졌다.

영입생 미켈 메리노가 합류와 동시에 어깨 부상을 입은 가운데 공격의 핵 마르틴 외데고르가 국가대표팀 경기를 치르는 와중 발목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현지에서는 외데고르 부상에 대해 심각할 경우 4~6주 동안 경장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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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이 중요한 일정을 앞두고 에이스의 부상 악재가 터졌다. 영입생 미켈 메리노가 합류와 동시에 어깨 부상을 입은 가운데 공격의 핵 마르틴 외데고르가 국가대표팀 경기를 치르는 와중 발목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외데고르는 노르웨이 대표팀 소속으로 10일(한국시간) 노르웨이 오슬로 울레볼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B 3조 조별리그 일정을 치렀다.

상대는 유로2024에서 저력을 보여줬던 오스트리아, 노르웨이는 전반 9분 만에 펠릭스 호르 미흐레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전반 37분 마르셀 자비처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1-1로 맞섰다. 그러다 후반 35분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드의 결승골로 승리했다.

마르틴 외데고르. 사진=노르웨이 축구대표팀 SNS
오스트리아 대표팀을 상대하는 마르틴 외데고르. 사진=ⓒAFPBBNews = News1
하지만 이 경기 외데고르가 쓰러졌다. 후반 18분 중원에서 볼 경합을 펼치다 크리소프 바움가르트너와 충돌했다.

외데고르는 왼쪽 발목을 부여잡고 고통을 호소했다. 상대의 태클을 피하는 과정에서 왼쪽 발목이 안쪽으로 심하게 꺾이는 장면이 포착됐다. 한동안 쓰러져 있던 외데고르는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싼 채 일어서지 못했다.

의료진이 투입돼 외데고르의 상태를 확인했고, 외데고르는 부축을 받으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경기 후 솔바켄 감독은 외데고르의 상태에 대해 “심한 부상을 당한 모습이다. 내일 정밀 검사를 통해 상태를 추가적으로 확인해 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아스널 주장 마르틴 외데고르. 사진=ⓒAFPBBNews = News1
이로 인해 아스널이 초비상에 빠졌다. 외데고르는 팀의 주장이자 공격을 이끄는 플레이메이커로 팀의 주축 선수다. 오는 15일 토트넘과 북런던더비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결장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지에서는 외데고르 부상에 대해 심각할 경우 4~6주 동안 경장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발목 부상은 총 1~3단계(그레이드 1~3)으로 나눠 경과를 지켜보는데, 외데고르의 경우 발목이 바깥쪽으로 완전히 꺾인 모습이라 최소 2단계로 보고 있다.

2단계의 경우 복귀까지 2~4주의 시간이 걸리며, 3단계의 경우는 인대 파열 부상으로 회복까지 4~6주, 최대 수술까지 필요할 수 있다.

마르틴 외데고르. 사진=ⓒAFPBBNews = News1
데클란 라이스. 사진=ⓒAFPBBNews = News1
현재 아스널은 중원의 또 다른 핵심 선수인 데클란 라이스가 직전 브라이튼전에서 경고 누적 퇴장으로 토트넘전 나설 수 없는 상황에서, 외데고르까지 부상으로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 됐다.

더욱이 토트넘전 이후로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일정까지 시작한다. 아스널은 토트넘전 이후 아탈란타(UCL), 맨체스터시티(리그), 볼턴(리그컵), 레스터시티(리그), 파리생제르맹(UCL), 사우스햄튼(리그)을 10월 A매치 전까지 차례로 만날 예정이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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