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만나고 온 임현택 "여야 누구든 찾아가 의료계 의견 전달할 것"

정심교 기자 2024. 9. 1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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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이 내년도 의대증원분을 백지화하지 않으면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석하지 않겠다며 의정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전날(9일) 국회를 찾아 국민의힘 측에 의료계 의견을 전달했다.

의협은 "의대정원 증원과 필수의료패키지 정책 추진 과정에서 의정 간 갈등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임 회장은 의료계의 목소리를 국회에 전달하고자 최근 여야·국회 관계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나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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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왼쪽)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임현택(오른쪽)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9일 서울 국회에서 만나 의료계 현안을 논의했다. /사진=의협

의사들이 내년도 의대증원분을 백지화하지 않으면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석하지 않겠다며 의정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전날(9일) 국회를 찾아 국민의힘 측에 의료계 의견을 전달했다.

10일 의협은 "임현택 회장과 집행부 일행이 9일 오후 국회를 방문해 국민의힘 장동혁 최고위원과 만나 의료현안들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의대정원 증원과 필수의료패키지 정책 추진 과정에서 의정 간 갈등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임 회장은 의료계의 목소리를 국회에 전달하고자 최근 여야·국회 관계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나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번 면담에서는 최근 화두로 떠오른 응급실 대란을 포함한 전반적인 의료현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현택 의협 회장은 "최근 정치권과 국민들이 정부의 의대증원 추진의 문제점들을 인지해 가고 있다"며 "지금이 의료계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 생각해 여당 관계자들을 만나 의료계의 의견을 그대로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여야를 막론, 의료계의 목소리에 경청해 주는 누구든 찾아가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면담에는 의협 강대식 상근부회장과 송명제 대외협력이사도 참여해 의료계의 의견을 전달했다.

정심교 기자 simk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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