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도, 드론 활용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선제적 차단방역

김다정 기자 2024. 9. 1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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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청도군(군수 김하수)이 드론을 활용해 분무형 야생멧돼지 기피제를 살포하는 등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긴급상황 대비 대응체계'를 가동중이라고 9일 밝혔다.

야생멧돼지를 매개로 해 확산하는 ASF가 확진된 농가는 올해 경북 22개 시·군 중 4개 지자체(영덕·영천·안동·예천)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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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청도군(군수 김하수)이 드론을 활용해 분무형 야생멧돼지 기피제를 살포하는 등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긴급상황 대비 대응체계’를 가동중이라고 9일 밝혔다.

야생멧돼지를 매개로 해 확산하는 ASF가 확진된 농가는 올해 경북 22개 시·군 중 4개 지자체(영덕·영천·안동·예천)에서 발생했다. 또 14개 시·군의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돼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청도군은 ▲가축방역대책 상황실 운영 ▲거점소독시설 24시간 운영 ▲양돈농가 8대 방역시설 현장 지도점검 ▲양돈농가 방역사항 수시 홍보 및 시설·방역물품 지원 등 성공적인 차단방역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영천·안동·예천에서 ASF 발생했을 때도 군은 양돈농가 및 축협, 읍·면에 발생농장 정보, 미흡사항, 추정원인 등에 대한 정보를 전파하고, 48시간 이동 중지 명령 공고, 도축장 역학관련 농장의 이동제한 명령 시행과 임상검사 등이 관련 조치를 신속하게 한 바 있다.

아울러 재난관리기금으로 관내 양돈농가(24호)에 대해 고형 및 분무형 멧돼지 기피제 96포를 지원하고, 군 자체 예산으로 기피제 240포, 소독약 1062ℓ와 생석회 336포를 배부했다.

이번 드론을 이용한 분무형 기피제 살포는 경산시 경계 3농가, 경남 밀양시 경계 2농가 등 총 5농가를 대상으로 가축방역지원본부(경북도본부)의 인력지원을 받아 실시했으며, 기존 고형 기피제와 더불어 야생멧돼지 차단에 이중의 방어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김하수 군수는 “드론 활용 방역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적극 협조해 준 가축위생방역본부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사람·차량의 이동이 많은 추석 명절 전·후 축산농가 집중소독과 귀성객 대상 방역수칙 집중 홍보를 통해 ASF를 차단하는데 앞장서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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