非반도체 업종 주목… 하반기 증시 주도주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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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IT와 국내 반도체 이익 증가율이 정점을 통과했으며 하반기에는 비(非) 반도체 업종으로 주도주가 교체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그는 "2024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상반기에는 이익 기반으로 상승했지만 하반기 들어 주가수익비율(PER) 기반으로 상승하는 흐름으로 변화했다"며 "기준 금리 인하 기대를 반영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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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IT와 국내 반도체 이익 증가율이 정점을 통과했으며 하반기에는 비(非) 반도체 업종으로 주도주가 교체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황승택 하나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0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금리 인하를 전후로 주도주가 바뀌는 상황에 포커싱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24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상반기에는 이익 기반으로 상승했지만 하반기 들어 주가수익비율(PER) 기반으로 상승하는 흐름으로 변화했다"며 "기준 금리 인하 기대를 반영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995년에도 상반기 주도주였던 IT가 하반기 금리 인하 이후 주도주에서 이탈하며 헬스케어와 금융이 주도주 역할을 담당했던 것처럼 올해도 유사한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황 센터장은 기존 주도주였던 반도체에는 '중립' 의견을 제시하고, 코스피에서는 하반기 주목할 업종으로 제약·바이오, 소프트웨어, 방산, 유틸리티, 조선 등을 꼽았다.
그는 "비반도체 업종 중 2025년 상대적으로 높은 이익 증가율을 유지하면서 영업이익률이 상승할 수 있는 업종에 대한 비중 확대를 권고한다"며 "성장률 둔화 시기에는 기업의 수익성 개선 여부가 주도주를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라고 강조했다.
미국증시에서도 소프트웨어와 제약·바이오를 비롯해 미디어, 원자재, 자본재 업종을 추천했다.
최근 시장 우려가 커지고 있는 미국 경기 침체 우려에 대해서는 "미국 고용시장은 아직 침체 증거가 불충분하다"며 "노동시장 냉각 조짐은 보이나 당장 빅컷과 침체를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진단했다.
한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올해 9월, 11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각각 25bp(1bp=0.01%포인트)씩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빅컷(한 번에 50bp 금리 인하)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본다"며 "빅컷을 한다는 건 그만큼 연준이 경기 침체에 대해 엄중하게 보고 있다는 방증인 만큼 좋은 시그널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채권 투자에 대해서는 "선물시장은 고용의 추가 둔화를 감안해 연말까지 4차례 인하를 반영 중이며 이에 부합하지 않을 경우 금리 상승 되돌림이 불가피하다"며 단기적으로 보수적인 대응을 조언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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