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70년대 풍미한 세 대의 자동차 인천에 모이다

2024. 9. 1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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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인천도시역사관은 오는 13일부터 테마전 '신진자동차 트리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부평에 공장이 있었던 신진자동차의 대표모델인 코로나, 크라운, 퍼블리카 '트리오'가 함께 전시된다.

신은미 시 인천도시역사관장은 "한국 자동차 산업의 초기모델인 신진자동차의 코로나, 크라운, 퍼블리카를 통해 옛 향수와 복고의 분위기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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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역사관에서 13일부터 관람
포스터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광역시 인천도시역사관은 오는 13일부터 테마전 ‘신진자동차 트리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부평에 공장이 있었던 신진자동차의 대표모델인 코로나, 크라운, 퍼블리카 ‘트리오’가 함께 전시된다.

신진공업사는 새나라자동차의 부평공장을 인수받고 1966년 신진자동차공업㈜로 이름을 변경하면서 본격적으로 자동차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미쓰비시 자동차 콜트(Colt) 모델을 100대 들여와 조립하다가 이후에 토요타 자동차와 협력을 맺고 더욱 다양한 차종을 선보였다.

신진자동차는 1966년 일본 토요타 자동차와 기술제휴를 체결하고 부품을 가져와 현지에서 조립하는 CKD(Complete Knock-Down) 방식으로 생산한 코로나, 크라운, 퍼블리카를 차례로 선보이며 인기를 끌었다.

코로나는 1966년 5월 무렵 생산돼 당시 3년 이상 공급이 없던 국내 자동차 시장에 등장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디자인이 예쁘고 우리나라 도로 사정에 잘 맞는다는 평을 받았다.

크라운은 토요타 자동차가 자체 개발한 1호 자동차로, 한국에서는 큰 차체와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화제를 불러 모았다.

퍼블리카는 토요타 자동차 퍼블리카 P20 모델을 그대로 수입해 만든 자동차로 영어단어‘퍼블릭(Public)’과 ‘카(Car)’를 합친 이름이다. 차체가 작고 연비가 좋은데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 한국의 자가용 시대의 포문을 열었다.

1960~70년대를 풍미했던 이 자동차들의 실물을 전시하는 테마전 ‘신진자동차 트리오’는 인천도시역사관 1층 로비에 마련된 전시 공간에서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상설 전시된다.

특히 전시되는 세 가지 자동차 중에 퍼블리카는 인하대학교 박물관의 소장품으로, 이번 전시를 위해 특별히 대여했다.

신은미 시 인천도시역사관장은 “한국 자동차 산업의 초기모델인 신진자동차의 코로나, 크라운, 퍼블리카를 통해 옛 향수와 복고의 분위기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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